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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얼의 첫번째 NFT 출시, 하루 판매 1억원 매출 달성
새로운 예술문화형태로
아티스트의 헤리티지를 선보인 성공적인 사례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가수 나얼의 정규 1집 10주년을 기념하며 당시 그가 직접 그린 앨범 커버아트워크에 재작업된 아카펠라를 영상으로 담아낸 디지털 컬렉터블스가 출시 일일매출이 원화로 환산 시 1억원을 넘었다.

작품명 “Principle of My Soul_Still”은 나얼의 솔로 정규음반1집 발매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수록곡인 “여전히 난”의 일부를 아티스트의 목소리로만 재구성하여 만든 한정판 아트워크이다.

1월 8일 (토) 오전 9시에 판매가 시작되었고, 1월 9일 (일) 오후 11시까지 판매되는 한정판이다. 최근 NFT에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로 시장 참여자들의 이탈 흐름이 있던 중, 이례적인 매출로 문화예술 종사자들의 많은 이목을 끌었다.

가수 나얼의 소속사 롱플레이뮤직 관계자는 “NFT 콜렉터가 아닌 대중 문화 애호가들에게 암호화폐라는 구매참여의 장벽이 있었음에도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다.”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대중과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소속 아티스트들의 디지털 컬렉터블스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사례는 음악업계종사자들에게 큰 의미가 있게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공연분야에서 큰 타격을 입은 음악업계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22년 1월 부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조치로 공연이 중지되면 공연장 사업자는 공연 기획자 등 대관자에 대관료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 이 때문에 22년에는 대한민국 공연 및 음악산업이 더욱 침체기에 들어설 것으로 우려되었다.

이번 전시와 판매가 진행중인 플랫폼 클립드롭스와 1월 1일(토) 부터 1월 14일(금)까지 2주간 기획을 맡은 컬렉터블 컨텐츠 스타트업 패닉버튼의 대표이사 최찬영(34)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공연업계에 불황이 지속되고, 이로 인해 침체되어있던 음악산업이 새로운 형태로 팬들을 만날 수 있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바이닐(LP)을 통해 음악을 청취하는 것 뿐만 아니라 소장하는 문화가 다시금 생겨나고 있는데, 나얼의 사례를 시작으로 국내에도 NFT 기술을 활용하여 뮤지션의 헤리티지와 종합 예술적 면모를 소장 할 수 있는 계기가 생겨났다고 생각한다. 이는 디지털로 발행되어 발행처와 소유권이 기록되며 전송과 판매가 간편하고 또 그 형식의 제한이 없다는 점에서 분명히 새로운 기회이며 뒤이어 출시되는 몽니, 그_냥 등 뮤지션들의 작품에도 주목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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