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건설현장에서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녹색기술로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콘크리트 구조물의 수밀성·내구성 향상 기술’과 ‘건설현장 비산먼지 발생 저감 기술’, ‘교반장치와 습도차를 이용한 고형연로(SRF) 건조 기술’ 등으로 국토교통부 및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녹색기술인증’이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의거해 유망한 녹색기술 또는 사업을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 및 녹색기술과 청정 에너지로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콘크리트 구조물의 수밀성·내구성 향상 기술’은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산업, 케이알산업, 트라이포드와 공동 연구 개발한 기술로, 석유화학 부산물과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지하에 설치되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수밀성과 내염해성, 유동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골자다. 해안가나 염도가 높은 지반에 적용하면 콘크리트 수명이 늘어나서 경제적이며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또 공정부산물을 소각처리하지 않고 재활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건설현장 비산먼지 발생 저감 기술’은 물에 친환경 표면경화제를 섞어 살수하는 방식으로, 기존 물을 살수하거나 플라스틱 방진덮개를 사용하는 것보다 경제적이고 환경면에서도 우수한 기술로 평가받았다. 물은 빨리 증발하고 방진덮개는 개폐작업에 많은 인력과 비용이 필요로 하는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교반장치와 습도차를 이용한 고형연료(SRF) 건조 기술’은 보일러동에서 방출되는 방열에너지를 회수해 건조한 저온열풍으로 생활폐기물로 만든 고형연료(SRF)의 수분을 건조하는 기술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회사경쟁력을 향상시키고 탄소저감에 기여하기 위해 개발한 친환경 기술이 녹색기술인증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며 “건설산업생태계 전반에 ESG경영이 확산되도록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