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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밋빛 전망' SK하이닉스, 내년엔 '12만닉스' 벗어날까
하나·하이·상상인·케이프 등 목표주가 줄상향
[제공=하이투자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국내 반도체 투톱 SK하이닉스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12만닉스’에서 벗어나 내년에는 주가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3~24일 이틀 간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상상인증권, 케이프투자증권 등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줄상향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기존 13만원에서 16만3000원으로, 하이투자증권은 12만5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상상인증권은 12만7000원에서 15만원으로, 케이프투자증권은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로써 현재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는 14만4435원으로 1개월 전 대비 8131원(5.63%) 높아졌다.

목표주가 상향의 주요인은 중국이 지난 22일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를 승인한 것이다. 내년 실적에 인텔 낸드 사업부 실적이 5조원 이상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매출 컨센서스 42조9413억원의 10%가 넘는 규모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시장감독총국의 조건부 승인이 SK하이닉스의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며 “인텔 낸드(NAND) 사업부 매출은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5조1000억원, 6조3000억원이었고, 인수 대상이 아니었던 옵테인 사업을 제외 하면 5~6조원으로 추정한다. 2022년 SK하이닉스 매출에 이를 반영해 53조3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도 “인텔 낸드 사업 인수로 SK하이닉스 연결 매출이 5조원 이상 추가될 전망”이라며 “낸드 시장 점유율도 기존 10% 초반에서 19%대로 증가하며 삼성전자 34%에 이어 키옥시아와 2위를 다투는 위치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가격 하락 안정화와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실적 가이던스 상승 등도 긍정적인 환경으로 평가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4분기 PC, 스마트폰 출하가 생산 업체들의 기존 가이던스를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현물가격의 반등도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발생 중이므로 2022년 반도체 가격 낙폭 및 SK하이닉스 실적이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향후 반도체 업체의 실적 발표에서 부품 수급난 개선 등 긍정적 시그널을 기대한다”며 2022년 2분기 디램(DRAM) 반등을 전망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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