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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엔 사무실 임대료 더 오른다”
마스턴투자운용 보고서
공급감소·금리상승
임대인 우위로 전환

마스턴투자운용은 9일 공개한‘2021년 부동산 시장 리뷰 및 2022년 전망-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이하 보고서)에서 오피스 시장이 신규 공급량 감소에 따라 공실률이 하락해 ‘임차인 우위’에서 ‘임대인 우위’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대료면제(rent free) 기간 감소와 높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 임대료의 상승세는 확대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기관들의 우량 오피스에 대한 장기 보유 의지가 강하고, 대형 매물이 전반적으로 제한적인 분위기인 점도 가격상승 요인으로 봤다.

보고서는 2022년 신규 물류센터 공급량은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추가적으로 공실률과 금리의 상승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물류 섹터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

리테일 시장은 아울렛이나 쇼핑몰과 같은 체험 중심의 복합시설의 오픈이 예정되어 있다. 최근 5년간 리테일 섹터의 자본환원율(Cap Rate)은 평균 5% 초반 수준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영업이 회복되고 있고 금리도 오름세여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텔 시장은 회복에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회복의 수순을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친 영향에도 불구하고 2021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는 4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역대 최대 규모이다. 섹터별 비중은 오피스 53.7%, 리테일 20.7%, 물류 18.2%, 호텔 7.3% 순이다. 2022년에는 거래 규모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명한 마스턴투자운용 실장은 “오피스는 중소형에 관심을 늘릴 필요가 있다”며 “리테일, 호텔은 투자 검토 과정에서 잠재 개발 가능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수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호 기자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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