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프엠코리아'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최근 양상추 대란으로 롯데리아가 버거에 양상추와 양배추를 섞어서 제공하는 가운데, 이를 두고 일부 소비자 사이에서 불만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에프엠 코리아’에는 '롯데리아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양상추 없다고 양배추 넣어줌"이라며 롯데리아 버거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유러피언 프리코 치즈버거'에는 큼직한 양배추 조각이 들어가 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양상추랑 양배추 섞어 주는데 양배추가 조금만 들어있어도 식감 엄청 거슬리더라", "양배추 잘게 채썰어서 넣으면 그렇게 나쁘지 않은데 저렇게 넣어주면 욕 먹어도 싸다", "차라리 양상추만 조금 넣어주는 편이 나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의외로 괜찮았다" "양배추 잘게 썰면 식감이 괜찮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롯데리아는 지난달 1일부터 지방 일부 매장에서 양상추 50%를 양배추로 대체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 한파 등 이상 기온으로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가격이 2배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현재 롯데리아 대부분 매장은 양상추 수급이 정상화된 상태다. 아직 양배추를 섞어 제공하는 매장도 이번 주 중이면 정상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