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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정의 반격 "洪, 왜 정치인생 4개월에게 졌나"
자신 두고 '쓸데 없는 고민 많다' 평가한 洪 꼬집어
이재명 후보 최근 잇딴 '조국사태' 사과 관련해선
"(李가) 조국의 강에 빠져 죽기를 바라는 사람들 있어"
'조동연 성폭력 범인 밝히겠다' 강용석 두고는
"그분에 대해선 언급조차 하고 싶지 않다" 비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사회복지특위 위원장이 지난달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자신을 "쓸데 없는 고민만 많은 분"이라고 평가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그러게 왜 정치인생 4개월에게 지셨느냐"고 비틀었다.

자신을 깎아내린 홍 의원이 '정치신인'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경선에서 패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맞받은 것이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고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서 홍 의원에게 어떤 '댓글'을 달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재명 대선후보가 최근 잇따라 '조국사태'에 대한 사과를 한 데 대해선 "사과를 했는데도 계속해서 또 사과를 물어보니 후보는 계속 똑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가) 조국의 강을 건너지 못하고 거기에 빠져 죽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민주당의 '외부영입 1호'였던 조동연 서경대 교수가 사생활 논란으로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은 데 대해선 "(그동안) 일부러 입장을 내지 않았다. 저라도 기사 확산을 막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고 의원은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고 비슷한 나이대여서 감정이입도 굉장히 많이 됐다"며 "게다가 인재영입 1호, 저도 문재인 대통령 당시에 (인재영입) 1호였다. 그런 것들 때문에 나라도 기사가 되는 걸 덜어줘야 되겠다 하는 심정이 되게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문을 하셨으니, (조 교수가) 더 이상은 어디에 대해서도 사과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다. 잘못한 게 없기 때문"이라며 "언제든지 응원하고 또 그녀의 편이 되어줄 것이니 외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부영입 인재 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선 "그 질문 자체에 대해 저는 조금 반대한다"며 "정치는 정치 영역으로 문제를 풀어야 되는 것이지, 그런 사생활과 개인적 문제까지도 끌고 들어오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조 교수의 사생활 논란을 폭로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강용석 변호사가 '(조 교수의) 성폭력 범인을 밝히겠다'고 나선 것도 비판했다.

그는 "언론의 역할은 사람의 관심사에 무조건 따라가는 게 아니라 우리 사회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 될지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측면에 있어서 그 분(강용석)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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