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여기는 자연 포토존...찍는 족족 인생샷
한국관광공사 추천 12월 걷기여행길
창녕 9대 관광명소 중 하나 ‘남지 개비리길’
바다·푸른 해송길 품은 서천 ‘철새나그네길’
울산 해파랑길, 숲길·해안길 풍경 한눈에
제주올레길·횡성호수길도 비대면 관광지
서천 철새나그네길 해넘이 풍경
자연 포토존 창녕 개비리길 죽림쉼터
해파랑길 8코스 울산 대왕암
횡성호수길

세계 람사르습지 우포늪을 비롯해 영취산, 화왕산 자연휴양림, 학포·명덕수변생태공원, 만옥정공원 등 내륙임에도 청정생태 습지와 명산이 많은 창녕은 명소 사이사이 걷기좋은 여행길도 여러 갈래 놓여있다. 대나무숲 사이를 걷는 죽림쉼터는 걷기여행길 중 자연 포토존이다.

창녕 남지 개비리길은 창녕 9대 관광명소 중 하나로 임진왜란 곽재우 장군의 흔적과 여러 전설들이 남아있다. 낙동강변의 마분산 벼랑 끝 비경을 보며 걸는 짧은 원점회귀형 걷기여행길이다.

남지 수변 억새 전망대를 시작으로 옹달샘 쉼터와 14만 그루의 울창한 대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죽림쉼터도 구경할 수 있다. 낙동강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창나루 전망대도 인증샷 최고 포인트 중 하나이다. 억새전망대-용산마을-회락정-창나루-영아지마을-순환탐방로-원점 약 6.2㎞로 이 코스 전체가 가을 비대면여행지에 뽑혔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비대면 안심관광지와 연계해 ‘사진작가가 추천하는 사진 찍기 좋은 길’이라는 주제로 12월 걷기 좋은 길을 선정했다. 개비리길 외에 서천 철새나그네길 중 해찬솔길, 울산 해파랑길 8코스, 제주 무릉-용수 올레길, 횡성호수길 5코스 가족길이 선정됐다.

겨울바다와 푸른 해송길을 품은 서천의 철새나그네길 5코스 해찬솔길은 약 1시간 걸린다. 해안을 따라 울창하게 조성된 소나무 숲인 장항송림산림욕장은 높이 솟은 소나무가 차가운 바닷바람을 막아주어 겨울에도 걷기 좋다.

코스의 마지막인 옥남리 철새도래지에서는 노을 지는 금강하구를 배경으로 철새 떼들의 화려한 날갯짓이 어우러지는 귀한 풍경을 앵글에 담는다. 산림욕장 주차장에서 옥남 철새 도래지까지 3㎞. 인근엔 겨울철 비대면 안심관광지인 장항송림산림욕장&장항도시탐험역이 있다.

울산 일대의 해파랑길 8코스는 오르막길인 염포산 입구에서 시작해 정상을 지나 화정산 삼거리를 거치는 12.4㎞ 걷기여행길이다. 울산대교전망대와 천내봉수대를 지나는 숲길 코스와 방어진항, 슬도, 대왕암까지의 해안길 코스를 포함하는 코스로, 숲길과 해안길의 다채로운 풍경을 한 번에 즐긴다.

겨울 바다의 정취가 끊임없이 동행한다. 인근 슬도 해안 둘레길이 비대면 여행지로 선정됐다.

제주올레길 12코스(무릉-용수 올레)는 제주 남서부 평야 같은 완만한 경사지, 오름, 바다를 잇는 길이다. 제주 밭담이 이어지고 농남봉과 수월봉, 당산봉 등이 호위한다.

노을 무렵엔 황금빛 제주 바다도 볼수 있다. 수월봉에선 탄생시점에서 꽤 고참인 차귀도와 풍경단지가 내려다 보인다. 무릉외갓집-평지교회-신도생태연못-농남봉 정상-신도2리 방사탑-신도포구-한장동 마을회관-자구내 포구-생이기정-용수포구까지 총 17.5㎞. 당산봉,수월봉 낙조는 겨울철 비대면 관광지이다.

횡성에 호수가 있다. 횡성호수길 5코스는 나무들이 호수를 많이 가리지 않는다. 그래서 풍경은 호수 안과 밖, 원 플러스 원이다. 가족길이라고 이름 붙여진 만큼 많이 남녀노소 편안하게 걷는다.

타이타닉 전망대, 원두막과 벤치, 습지갈대 등 곳곳에 아름다운 호수의 풍경과 함께 사진 찍을 수 있는 포인트가 많다. 망향의 동산·5코스 입구-장터가는 가족(조형물)·원두막·가족쉼터·산림욕장-타이타닉 전망대-오솔길 전망대를 거쳐 원점회귀하는데 9㎞이다. 이 호수는 비대면 관광지여서 안정감 있는 마음도 호수 같다.

함영훈 기자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