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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나린, 2R 공동선두 도약…최혜진도 공동 3위 ‘점프’
LPGA 투어 Q시리즈 2R
LPGA "안나린 존재감 과시"
안나린 [LPGA/Ben Harpring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선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둘째날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첫날 주춤했던 최혜진도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안나린은 4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 크로싱즈 코스(파72)에서 열린 Q시리즈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4타를 기록, 공동 6위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LPGA 투어는 이날 공동선두로 올라선 안나린을 조명하며 "미국 팬들에겐 낯설지만 한국에선 잘 알려진 선수"라며 "최나연이 롤모델이었던 안나린은 한국에서 2승을 거뒀고 특히 지난 10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첫날 선두에 오르고 최종일 공동 3위로 마치면서 존재감을 알렸다"고 소개했다.

안나린은 경기 후 "오늘 샷 플레이에 비해 퍼팅이 잘 떨어져 줘서 좋은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며 "이틀간 좋은 스코어를 냈다. 이런 부분에서 자신감을 갖고 나머지 엿새 경기를 치르겠다"고 했다.

최혜진 [LPGA/Ben Harpring 제공]

첫날 공동 25위였던 최혜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는 맹타를 휘두르며 8언더파 135타를 기록, 공동선두 안나린과 리니아 요한손(스웨덴)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최혜진은 "라운드가 많은 만큼 너무 공격적인 경기를 하는 것보다는 그날 컨디션에 따라서 조심스럽게 공략하려고 한다. 파5나 찬스가 있는 홀에서 공격을 하고, 최대한 보기를 안 하는 라운드로 신경쓰면서 경기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LPGA 투어 Q시리즈는 2주에 걸쳐 8라운드 144홀 강행군으로 펼쳐진다. 2일부터 나흘 동안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에서 첫 주 경기가 열리고, 2차는 9일부터 나흘 동안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코스에서 치러진다. 상위 45위 이내에 들면 내년 LPGA투어에서 뛸 자격이 주어지는데, 안정적으로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하려면 적어도 1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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