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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이재용 부회장 등 6대 기업 총수 만난다…“청년 일자리 창출 감사”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 참여 감사뜻 전할 듯
지난달에는 靑일자리 수석 경제단체 임원과 회동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최태원 SK 그룹 회장(왼쪽 두번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 네번째), 구광모 LG 그룹 회장(왼쪽),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등 4대 그룹 대표와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자리는 방미 성과를 기업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6개 대기업 총수와 간담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회장을 비롯해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6개 기업 총수가 초청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인 청년희망 ON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이다. 지난달에는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경제단체 부회장단을 만나 청년 일자리 협조 요청을 하기도 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기업총수 간담회와 관련 "청와대 참모들이 관련 아이디어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조율중”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만남에서 6개 기업들이 '청년희망 온(ON)'에 참여한 데 대해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정부와 기업이 함께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6개 기업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3년간 총 17만900개의 일자리를 약속했다. 삼성 3만개, KT 1만2000개, 삼성 3만개, LG 3만9000개, SK 2만7000개, 포스코 2만5000개, 현대차 4만6000개다.

지난달에는 청와대 일자리 수석이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연맹 등 4개 경제단체 부회장단과 비공개 조찬간담회도 진행했다.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청와대의 요청으로 만남이 진행됐으며, 일자리 수석이 청년 일자리 관련 협조 요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청년실업률은 심각한 상태다. 지난달 발표된 한국경제연구원의 ‘청년실업 증가가 성장잠재력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 분석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지난해까지 최근 11년간 연평균 15∼29세 청년실업률은 8.7%로 전체실업률 3.6%의 2.4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서도 청년 실업률은 상위권이다. 의 청년 기준인 15∼24세를 적용한 2010∼2020년 청년실업률 연평균 상승속도는 0.76%로, OECD 38개국 중 10위다. ‘전체실업률 대비 청년실업률’ 평균배율은 2.8배로 5위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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