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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 저격 힙한 커피”...플래시커피, 한국시장 도전장
아시아태평양 커피브랜드...서울 강남 론칭
합리적 가격·테크 기술 등 무장
고운 대표 “내년 75개 매장 목표”

“디지털과 테크에 익숙한 MZ(밀레니얼+Z)세대에 맞는 콘텐츠와 합리적인 가격의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하는 게 저희 목표입니다”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플래시커피 사무실에서 만난 고운(38·사진) 플래시커피 코리아 대표는 국내에 처음 매장을 론칭하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플래시커피는 2020년 1월 인도네시아에서 출발한 글로벌 커피 브랜드다. 이후 태국, 싱가포르, 대만 및 홍콩 전역에 2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며 100%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한 스페셜티 커피와 바리스타 챔피언들이 선보이는 시그니처 메뉴로 글로벌 체인 커피 전문점으로 커 나갔다.

플래시커피는 테크 기반, 합리적인 가격의 스페셜티 커피를 내세우며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첫 깃발을 꽂았다. 지금까지 국내에 상륙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스타벅스, 블루보틀처럼 스페셜티 커피를 판매하지만 보다 젊은 콘텐츠와 재미 그리고 가격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메뉴도 3000원선에서 시그니처 음료 5000원선까지 여타 스페셜티 브랜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했다.

고 대표가 말하는 플래시커피 운영의 핵심은 기술과 데이터 활용이다. 소비자뿐 아니라 정규직으로 일하는 바리스타 모두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게 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주문 후 대기없이 매장에서 바로 테이크아웃 할 수 있는 픽업 기능,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 맞춤형 할인, 최근 MZ세대에서 유행하는 챌린지와 미션 컨텐츠 등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선보일 계획이다.

고 대표가 젊은 감각이 더해진 커피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든 것은 이전 그의 경력과 무관치 않다. 재미교포로 미국 UC버클리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2013년 처음 한국으로 건너왔다. 이후 이태원에서 F&B 사업을 운영하다 글로벌 공유 오피스 플랫폼 기업 위워크 아시아 초기 확장팀에서 부대표로 활동하며 기존에 없는 비즈니스 모델과 브랜드 차별화 전략을 배웠다.

고 대표는 “2022년까지 한국에 75개의 지점을 내고 싶고 우리와 함께 근무할 바리스타분들도 300명 이상 채용 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신주희 기자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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