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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BC, 개인 맞춤형 낙상·치매 예방시스템 개발
‘모스텝’ 코오롱스포렉스 등서 시범 운영…국내 특허 획득
코오롱스포렉스 파주 운정점에서 운동중인 어르신들이 모스텝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인가의 사단법인 글로벌중소기업지원협회(GSBC, 회장 노영희)는 ㈜한기술, ㈜토이인터랙티브, ㈜아이브랩, 전남대학교, ㈜아하컨설팅과 함께 개인 맞춤형 낙상 및 치매 예방 시스템 모스텝(Mo-Step)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GSBC는 이번에 개발한 모스텝은 어른신들이 다리에 힘이 없어 낙상(넘어짐)으로 일어나는 사고를 방지하며 LED 불빛이 나오는 판을 밟아야 하는 반복운동(기억력)으로 치매를 예방하거나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모스텝은 난이도에 따라 상중하로 구성된 총 220여개의 패턴으로 개인별 운동 성과를 알려주며, 인지기능 및 전신 운동 협응력을 개선한다.

3개월 간 주 2회, 5~10명이 모여 주어진 LED 불빛을 보고 패턴을 기억해 따라 걷게 되면 개인별 정확도가 측정되고 데이터로 기록된다. 모스텝은 운영 전, 참가자의 일상생활 ‘자립’을 위한 기초 체력지수 및 인지기능 점수를 측정하고 3개월 후 재측정한 결과를 비교·분석해 개인별 상지근력, 평형성, 유연성, 하지근력, 협응력, 보행능력 등의 개선도까지 데이터로 기록한다.

모스텝은 디지털 매트와 함께 개인 맞춤형 치매 및 낙상 예방을 위해 고안된 운동 시스템으로 국내 특허를 받았으며 현재 미국 특허도 출원중이다.

모스텝은 현재 산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시장창출형 디자인혁신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코오롱스포렉스 파주 운정점과 성남종합체육관에서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또 ‘AHA-SSE 시스템(Active & Happy Ageing-SSE System)’으로 미국 국립보건원(NIH) 펀드의 실증연구를 텍사스 A&M 대학과 함께 준비하고 있다.

어르신의 활기차고 행복한 노년(AHA)을 위한 개인 맞춤형 솔루션 보급으로 개인별 AHA 관리기준(인덱스)를 개발하고 인지기능 및 전신 운동 협응력을 개선하는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로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GSBC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주간보호센터 등도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이 한정돼 있으며 치매 예방 교실에서도 눈과 손 협응력 중심 프로그램 정도에 그치고 있어 낙상 예방과 치매 지연을 시킬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영희 GSBC회장은 “아직 치매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아 환자는 물론 보호자들의 고통을 줄이고,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예방과 현상 유지를 위한 사전 관리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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