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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열린 미국, LA는 BTS로 비티앤젤레스이고..그럼 뉴욕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600일 만에 미국이 해외여행객을 받기로 하면서 요맘때 미국의 풍경은 어떨지 궁금하다. LA는 방탄소년단 공연을 앞두고 연일 비티앤젤레스나 다름 없을 것이고, 뉴욕을 어떨까.

성탄준비가 한창이다. 대표적인 행사로 록펠러 센터 크리스마스 점등식, 뉴이어 이브 볼 드롭, 라디오시티 로케츠의 ‘크리스마스 스펙태큘러’ 뉴욕 시티 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뉴욕 식물원의 홀리데이 트레인 쇼, 록펠러 센터의 아이스링크, 유니언 스퀘어 홀리데이 마켓 등을 소개한다.

뉴욕의 크리스마스

록펠러 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은 12월 1일 미드타운 맨하탄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재야의 종 같은 송년, 감사, 축복의 상징이다. 점등식에는 여러 유명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진행되며 전통 크리스마스 캐롤 음악이 흘러 넘칠 예정이다. 1월 중순까지 매일 새벽 6시부터 자정까지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볼 수 있다.

타임스퀘어 뉴이어 이브 볼 드롭은 록펠러 점등식 이후 준비될 것 같다. 실제 행사는 12월 31일부터 1월 1일, 최근 한복의 멋진 그림이 휘날리던 타임스퀘어에서 열린다.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소원 종이가 담긴 '제야의 공'(New Years' Eve Ball)이 새해가 되는 순간 낙하하며 열려 소원 종이가 흩뿌려지는 뉴이어 이브 볼드롭이 다시 돌아왔다. 매년 약 100만명 대중들이 찾고 전세계로 생중계되는 뉴욕시의 대표적인 연말연시 행사로, 제야의 공에 소원을 남기고 싶은 사람들은 12월 1일부터 시작되는 소원 접수 신청을 하면 된다. 소원의 벽 방문신청 및 온라인 신청 모두 가능하다.

라디오시티 로케츠의 ‘크리스마스 스펙태큘러’는 1월 5일까지 미드타운 맨하탄에서 열린다. 2005년에 창립 100주년을 맞았던 뉴욕의 상징하는 공연 중 하나다. 오케스트라 공연과 36명의 여성 무용수들이 선보이는 군무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 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겨울과 여름 한시적으로만 관람이 가능한 시즌 공연으로 더욱 특별한 연말연시 행사다.

조지 발란신의 호두까기 인형은 오는 26일부터 1월 2일 맨하탄 어퍼 웨스트 사이드에서 열린다. 올해 링컨 센터 발레 전용 극장인 데이비드 코흐 극장(David H. Koch Theater)에서 다시 개막한다. 뉴욕 시티 발레단의 화려한 무대 의상과 통통 튀는 차이코프스키의 매력적인 음악 선율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무대를 즐길 수 있다. 공연은 백신 접종 완료자만 관람이 가능하며, 12시 이하 어린이의 경우 72시간 이내에 받은 음성 결과지를 소지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뉴욕 식물원의 홀리데이 트레인 쇼는 지난 20일 시작돼 내년 1월 23일까지 포드햄에서 열린다. 올해로 30년째를 맞는 이 쇼는 정글 같은 식물원 속을 미니기차를 타고 달리며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자유의 여신상, 브루클린 브리지 등 미니어쳐 뉴욕 랜드마크를 구경할 수 있다. 모든 미니어쳐 랜드마크는 자작나무 껍질, 도토리, 계피나무 등 자연소재로 제작된다.

록펠러 센터 아이스 링크도 열린다. 12월 4일부터 12월 24일 사이 주말 및 연휴 날에 한해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아이스 링크에 산타가 등장할 예정이다.

매년 연인원 수백만명이 찾는 유니언 스퀘어 홀리데이 마켓은 이미 시작돼 크리스마스 이브때까지 일정으로 맨하탄 유니언 스퀘어에서 진행되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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