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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가곡 100년사와 변사의 만남…드라마 콘서트 ‘굿모닝 가곡’ 재연
김명곤 [예술의전당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한국 가곡 100년의 역사를 드라마 콘서트 형식으로 담아낸 ‘굿모닝 가곡’이 앙코르 무대를 올린다.

예술의전당은 다음 달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굿모닝 가곡’이 재연된다고 25일 밝혔다.

‘굿모닝 가곡’은 한국가곡의 탄생과 발전을 감칠맛 나는 변사의 안내와 다양한 영상으로 구현한 작품이다. 지난 10월 초연 당시 가곡에 익숙한 50~70대는 물론 가곡이 생소한 젊은 세대까지 사로잡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재연 무대에선 홍난파의 ‘봉선화’를 비롯해 ‘강 건너 봄이 오듯’, ‘그리워’, ‘향수’ 등 29개의 명곡이 연주된다. 남성중창단 이마에스트리가 힘찬 사운드를 선보이며, 지휘자 양재무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성악가들을 이끈다. 소프라노 박미자, 바리톤 고성현 등의 기존 출연진에 소프라노 유성녀와 테너 김재형이 합류했다.

또한 이번 앙코르에도 지난 공연에 이어 배우 김명곤이 변사 역할을 맡아 지난 100년간 가곡과 함께한 대한민국 근대사를 해학 넘치는 이야기로 풀어낸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단어와 글, 그리고 음악과 함께 잠들어있는 한국 가곡을 깨우는 시간이 될 것이며, 전 국민에게 사랑받고 위로와 희망의 노래가 바란다. 이번 공연이 현재의 위기 속에서도 많은 위로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굿모닝 가곡 공연으로 가곡 활성화 불씨를 당겨, 전국적으로 가곡 열풍으로 이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더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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