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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사 스토리 TV, 할리우드 제작사와 영화 공동제작
다크캐슬 엔터 할사도프 대표와 스토리TV 유철용 공동대표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한국 드라마 제작사가 할리우드 영화사와 공동제작에 나선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제작사인 스토리TV(배선해, 유철용 공동대표)가 최근 할리우드 제작사인 다크캐슬 엔터테인먼트(대표 할 사도프 Hal Sadoff)와 제작비 5000만달러(약 595억여원) 규모의 범죄 액션 영화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미국 저널을 통해 발표됐다.

스토리TV측은 영화의 기획과 제작을 맡고, ‘닌자 어쌔신(2009년)’의 제작사인 다크캐슬측은 투자를 각각 맡을 예정이다. 이번 작품의 총감독 겸 연출은 유철용 감독이 맡게될 예정이다.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뻗어가고 있는 시점에 한국 제작사와 할리우드 제작사의 협업 소식은 한국이 콘텐츠 강국으로 가는 데 있어 긍정적인 신호라고 볼 수 있다.

스토리TV의 배선해 대표는 “다크캐슬 엔터테인먼트라는 좋은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좀 더 글로벌한 콘텐츠 제작 경험을 쌓고 시장 경험도 확대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줄 왼쪽부터 유철용 공동대표, 배선해 대표이사 회장(가운데), 할사도프 회장

한편, 스토리 TV는 지난해 tvN을 통해 방송된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 연출 박신우)의 제작사다.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 190개국에 방송되기도 했던 이 작품은 오는 22일 뉴욕(현지 시간)에서 열리는 제49회 국제에미상 TV 영화, 미니시리즈 부문의 최종후보에 올라와 있다.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한국은 2010년 MBC ‘휴먼다큐 사랑’의 ‘풀빵엄마’가 한국 최초로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수상한 적이 있지만 드라마 부분에서는 아직 수상한 적이 없고 후보에만 올랐다.

넷플릭스 ‘킹덤’, MBC ‘불굴의 며느리’ ‘퐁당퐁당 러브’, KBS ‘달이 뜨는 강’ 등이 에미상 드라마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고, 연기 부문에서는 장혁이 2011년 KBS2 ‘추노’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었다. 따라서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에미상을 수상한다면 한국 드라마사(史) 최초의 기록이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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