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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돈줄 죄기에…아파트 미입주자 10명 중 3명 잔금대출 미확보 [부동산360]
내년 1월부터 DSR 규제에 잔금대출 포함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최근 입주를 시작한 일부 아파트에서 은행권의 대출 총량 관리로 인해 잔금대출이 막히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리얼투데이가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 미입주 사례 중 34.1%가 잔금대출 미확보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26.7%) 대비 7.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미입주자 10명 중 3명은 잔금대출을 받지 못해 새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잔금 대출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응답 비율은 ▷19년 12월 18.8% ▷20년 6월 24.3% ▷20년 12월 24.2% ▷21년 6월 28.8% 등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는 잔금대출도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에 포함된다. 또 가계대출 총량관리 대상에 잔금대출이 포함되면 경우에 따라서는 잔금대출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한편, 이에 따라 규제가 적용되기 전에 공급되는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극대화되면서 ‘막차’를 타기 위한 수요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 650가구,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츠 초월역’ 1097가구,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 698가구(일반분양) 등이 이달과 내달 중 분양한다.

DL이앤씨가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산 65-3번지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5개 동, 총 650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84㎡(전용) 단일 면적으로 지어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광주시 초월읍 쌍동4지구에서 ‘힐스테이트 초월역’은 지하 3층~지상 20층, 15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1097가구 규모다. 1블록에서 8개동 591가구, 2블록에서 7개동 506가구를 공급한다.

현대건설은 경기 평택시 서정동 78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를 오는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69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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