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발란체 코인, 탈중앙 수요에 고공행진
최근 3개월새 약400% 올라
시총2위 이더리움 위협 평가

아발란체 코인(AVAX)이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 금융(DeFi)을 업고 고공행진 중이다.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아발란체 코인은 플랫폼 코인으로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을 위협할 수 있다는 평가다.

16일 가상자산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아발란체 코인은 최근 3개월간 약 400%의 상승세를 보였다. 아발란체 코인은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 201억 달러로 13위를 기록 중이다. 아발란체 코인은 느린 거래 처리 속도와 보안 문제 등으로 문제를 지적받던 이더리움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나온 플랫폼 코인이다. 국내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중 코인원에 상장되어 있다.

아발란체 코인의 상승세는 적극적인 DeFi 투자 수요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아발란체 재단은 ‘아발란체 러쉬’ 계획을 발표했다. 1억8000만 달러 규모의 DeFi 인센티브 프로그램 및 DeFi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투자 계획이다.

해당 발표 이후 아발란체 재단은 기관 투자자들을 상대로 토큰 판매를 통해 2억30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이외에도 아발란체 재단은 가상자산 대출 프로젝트 ‘넥소(Nexo)’와 제휴를 맺고 DeFi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넥소는 사용자가 AVAX 토큰을 빌리거나 아발란체 코인 보유 자산을 교환·거래할 수 있도록 가상자산의 담보 신용을 제공하게 된다.

아바란체의 개발자 중 한 명인 케빈 세크니키는 가상자산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DeFi에 집중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주요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라며 “다른 네트워크와의 교류를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자들끼리 자산 이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발란체 네트워크는 초당 4500개 이상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 확보돼 있다”며 “참여 가능한 블록 생성 검증자 수에는 제한이 없어 확장성 측면으로 보면 (플랫폼의)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덧붙였다. 김용재 기자

brunc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