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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디슈머’ 마케팅 먹힌다…‘카구리’ 큰사발면 흥행
카구리 큰사발면 한 달 만에 230만개 판매
‘모디슈머 제품 흥행한다’ 공식
[농심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여러 제품을 섞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모디슈머 레시피에서 착안해 출시된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식품 업계에서는 ‘모디슈머 제품은 흥행한다’는 공식이 자리잡고 있다.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달 11일 출시한 카구리 큰사발면이 한 달 만에 230만 개 이상 판매되며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카구리 큰사발면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일부 유통점에서는 품귀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카구리 큰사발면의 인기는 그간 소비자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레시피를 제품으로 구현했기 때문이다. 너구리에 카레 조각을 넣어 만드는 카구리는 PC방에서 인기 있는 레시피였다.

카구리 이전엔 농심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쿠지라이식 신라면’ 등 신라면을 국물 없는 라면으로 만드는 레시피가 유행하는 것을 보고 ‘신라면볶음면’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신라면볶음면은 지난달 기준 2000만 봉지가 팔리며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오뚜기는 유튜브에서 진짬뽕에 우유나 치즈를 넣어먹는 크림진짬뽕이 인기를 끌자 실제 상품으로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카구리 큰사발면에 큰 사랑을 보내주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PC 게임을 즐기는 1020세대 소비자들이 카구리 큰사발면과 함께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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