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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구하다 한국계 학생에 주먹질…가해자父 정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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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에서 농구 경기를 하던 학생이 갑자기 상대 선수를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학생은 한국계 여학생으로, 가해자의 아버지는 한때 국내 프로농구(KBL)에서 활동했던 인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한국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가든그로브에서 열린 여자 청소년 농구 경기 도중 코리 벤자민이 로린 함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로린은 충격으로 그대로 코트에 쓰러졌다. 로린의 가족은 SNS에 당시 영상을 올리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 코리는 3점 슛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뒤 넘어졌다. 뒤에 있던 로린 역시 밀려 넘어졌다.

경기는 계속 됐고 자연스레 일어난 둘은 경기를 재개하러 반대 코트로 걸어갔다.

그런데 갑자기 코리가 팔을 휘둘러 로린을 폭행했다.

충격적인 것은 영상 속에 담긴 코리의 어머니다. 코리 어머니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인물은 "가서 때려"(Go ans hit her)라고 크게 외쳤다.

로린의 어머니는 "내 아이는 이유 없이 주먹질을 당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가해 학생의 아버지는 과거 2007-08 시즌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스) 소속으로 KBL에서 뛴 적이 있는 코리 벤자민으로 알려졌다. 그는 시카고 불스에서 1998~2003년까지 활동하기도 했다.

가해 학생과 어머니는 아직 공식 사과를 하지 않은 가운데 논란이 커지자 아버지 벤자민은 NBCLA와 인터뷰에서 로린 가족에게 사과했다.

그는 "우리 가족의 가치에 어긋난 딸의 모습에 크게 실망했다"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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