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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이끼 활용 수경재배 상추에 시장 이목 집중
자연친화적 재배…맛·향미·식감 최상급 자랑

[헤럴드경제 = 이정환 기자] 국내 처음 이끼를 이용해 자연친화적 방식으로 재배한 상추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공주애쌈채소(대표 최원창)가 내놓은 상추브랜드 ‘공주애쌈채소’는 온실에서 이끼를 활용해 수경재배한 것이어서 맛 뿐만 아니라 풍미와 식감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개구리도 놀러 올 만큼 재배 시설 및 환경이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하다.

이끼 수경재배 방식은 일반 수경재배 방식과 달리 외부 온도나 습도 등의 기후 변화에 영향을 덜 받아 상추가 사시사철 동일한 환경에서 생육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러다 보니 상추의 품질과 생산량이 계절에 관계 없이 일년 내내 일정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늦장마에 병해까지 겹쳐 상추 재배 농가들이 수확량 급감에다 품질까지 크게 떨어져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에 이 회사가 재배한 상추가 이런 악조건 환경속에서도 고품질을 유지하고,출하량도 평소와 다름 없이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이끼 재배 방식 덕분이다.

소비자 입장으로선 연중 내내 뛰어난 품질의 상추를 같은 값에 먹을 수 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상추의 보존 기간도 최고 45일 정도(냉장 기준)에 달해 일반 수경재배 상추에 비해 2배 이상 길어 저장성도 뛰어나다..

또 수경재배와 토지재배의 장점들을 혼용한 방식으로 재배돼 영양분이 매우 풍부하고 잎의 크기도 들쑥날쑥하지 않고 일정한 것이 특징이다.

통상 수경재배에서는 물을 이용해 상추를 키우기 때문에 수조에 녹조가 끼고 막힘 현상 우려로16가지 원소만 공급된다.하지만 이끼 재배방식은 이들 원소 외에 미네랄과 아미노산,클로렐라,비타민,구연산 등 수 십가지 영양소를 투여해 다른 수경재배 상추와는 확연한 차별성을 갖고 있다.

수경재배에 사용하는 물도 일반 농업용수가 아니라 지하 120m에서 뽑아낸 천연 암반수여서,미네랄이 풍부하고 수질도 수준급이다.이 물로 키운 상추의 맛이 뛰날 수 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해풍의 원리를 이용한 재배법도 독특하다.

소금물과 바람을 활용해 상추가 해풍을 받고 자란 것과 같은 효과를 얻도록 했다.해풍을 맞고 자란 채소는 고유의 향이 짙고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뛰어난 품질 덕분에 광역자치단체 공판장에서 최상품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데서도잘 나타난다. 공판장에서 이 상추의 경매 낙찰가가 늘 다른 수경재배 상추보다 최고 2배 정도 높을 만큼 인기가 좋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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