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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효과?...집값전망 두달째 하락
한은 ‘10월 소비자동향조사’
위드코로나 기대감 CCSI 상승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기대로 국민들의 경기 인식을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두달째 상승했다. 집값이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은 여전히 우세했지만 기대수준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정부의 가계부채 규제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8로, 지난달보다 3포인트(p) 상승했다. 이 지수는 지난 7월(103.2)과 8월(102.5) 두 달 연속 하락했다가 지난달(103.8)부터 반등했다.

한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방역 당국) 목표치에 도달하며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2포인트씩 상승해 각각 80, 96으로 집계됐다. 취업기회전망 지수는 6포인트 상승한 94, 금리전망 지수는 1포인트 하락한 133이었다. 금리전망 지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시 높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1년 후 집값에 대한 여론을 반영한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125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9월에 이은 두달 연속 감소이자 지난 3월(-5포인트) 이후 최대 내림폭이다.

서경원 기자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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