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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지에스이, 정부 탈원전…녹색에너지로 LNG 투자 소식에 강세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정부가 '친환경 녹색 에너지' 범주에 무탄소 에너지원인 원자력은 배제하고 LNG(액화천연가스)는 포함시켜 국민연금 등이 내년부터 'K-택소노미'를 투자 결정에 활용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지에스이가 강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에스이는 오전 10시 40분 전일 대비 105원(3.07%) 상승한 3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공개된 환경부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및 적용 가이드안'에 따르면 태양광·풍력·수력과 LNG 발전, 친환경 자동차 제조를 포함한 총 61개 산업 분야가 '녹색경제활동'으로 인정됐다. 반면 원전과 원자력을 이용한 수소 생산 등 원자력 관련 내용은 모두 배제됐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과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활동을 분류한 목록이다. 'K-택소노미(taxonomy·분류 체계)'라고도 불리고 있다. 850조원 자산 규모 국민연금 등이 내년부터 K-택소노미를 투자 결정에 활용할 예정이다.

K-택소노미는 어떤 산업이나 기업 활동이 환경 친화적인지 아닌지 구분한 체계, 즉 '한국형 녹색 분류 체계'라고도 한다.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기술이나 사업을 선정해 투자자나 금융기관의 투자 지표로 삼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산업계와 시민단체 등 의견 수렴을 거쳐 연말까지 이를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 4월 환경기술산업법이 개정돼 녹색분류체계 마련 작업이 시작된 지 6개월 만으로 정부는 LNG 발전에 대해서는 2030년까지 한시적으로 택소노미에 포함시켰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에스이는 도시가스 공급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로 공급권역은 경상남도 진주시, 사천시, 함양군, 거창군, 하동군과 산청군, 합천군 등이다. 천연가스가 K택소노미에 분류되면서 천연가스 관련주로 부각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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