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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연립여당, 261석 가시권…모든 상임위 장악 가능성”
“200여곳서 우세…나머지 70여곳서는 접전”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 후보들이 26일 도쿄 거리에서 오는 31일 예정된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세하고 있다. [EPA]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오는 31일로 예정된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연립 여당인 공명당과 함께 전체 465석 가운데 ‘절대 안정 다수’인 261석 확보를 가시권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교도통신은 23∼26일 전국 유권자 약 11만9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와 취재 정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렇게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261석은 중의원 해산 전 연립여당이 차지한 276석보다는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절대 안정 다수는 중의원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다 차지하고 모든 상임위의 과반을 점할 수 있는 수준의 의석을 의미한다.

여론조사에서 자민당은 289개 소선거구(지역구) 중 약 200곳에서 앞서고 있으나 이 중 70곳이 접전 상황이라서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자민당의 비례대표 의석은 해산 직전(66석)에 근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9석이던 공명당의 경우 지역구 후보 9명 대부분이 당선 가능권이며 비례대표 의석은 기존의 21석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일본공산당 등 야권과 후보 단일화 등을 추진한 결과 50개가 넘는 지역구에서 우위를 달리고 있다. 비례대표 의석은 40석대에서 더 늘리는 구도를 모색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입헌민주당 의석은 늘어날 듯하면서도 기대만큼 늘지 않는 상황이다. 해산 직전(110석)보다 많아질 수 있을지는 접전지 승패에 달린 셈이다.

기존에 12석을 보유했던 공산당은 비례대표 의석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며 11석이던 일본유신회는 단독으로 법안 발의가 가능한 21석을 넘어 30석대를 달성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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