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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T캡스의 새이름 ‘SK쉴더스’
사명 변경...‘보호+우리’ 의미
박진효 대표 “라이프케어 플랫폼”
4대 핵심사업 2025년 5배 성장
글로벌 진출 적극 추진 계획도
박진효 ADT캡스 대표는 26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SK쉴더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ADT캡스 제공]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나라로 만든다는 사명감을 갖고 모든 솔루션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박진효 ADT캡스 대표는 2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SK쉴더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SK쉴더스는 ‘보호하다(shield)’와 ‘우리(us)’를 결합한 것으로, 고객과 사회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존 보안 기업에서 안전·안심·편리의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4대 핵심 사업, 매출 5배 키운다”=박진효 대표는 오는 2025년까지 신성장사업 매출을 5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그는 “기존 물리 보안 중심의 사업 구조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2025년까지 사이버보안과 클라우드, 융합보안, 무인화, 케어 등 신성장사업의 매출 비중을 6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사이보보안 사업에서는 클라우드 보안과 모바일을 주요 성장 발판으로 삼았다. SK쉴더스는 지난 8월 멀티 클라우드 보안관리 플랫폼(CSMP)을 출시하는 등 클라우드 보안 기술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왔다. 향후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기업 대상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서는 지난 7월 출시한 ‘모바일가드’를 단순히 모바일 백신이 아닌 모바일 케어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부모, 자녀, 반려동물 등을 케어하는 구독형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70만 수준인 월간이용자수(MAU)를 내년까지 300만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또한 SK쉴더스는 인공지능(AI) CCTV를 연내 전면 도입해 물리보안 역량을 강화한다. 지금까지 물리보안이 고객 자산을 지키는 데 집중했다면, 향후 AI CCTV는 상권분석, 매출분석 등 수익창출에도 도움이 되는 ‘사업 동반자’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SK쉴더스는 사이버보안에 물리보안 사업 역량을 접목해 자체 개발한 융합보안 플랫폼 ‘써미츠(SUMiTS)’를 이날 최초로 공개했다. 써미츠는 복잡하고 다양화된 내·외부 위협을 빠르게 탐지하고 대응하는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이다. 시설관리나 산업안전, 재난관리뿐만 아니라 운영기술 및 산업제어시스템(OT/ICS) 영역의 보안 위협까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안전·케어 영역에서 변화 체감할 수 있을 것”=SK쉴더스는 앞으로 가장 큰 변화를 체감하게 될 영역으로 안전 및 케어(Safety&Care) 사업을 꼽았다.

먼저 스마트 홈 보안 서비스 ‘캡스홈’의 성장을 가속화한다. 금고, 도어락 등 IoT 디바이스와 연동하고 e커머스와 연계해 안심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캡스홈을 ‘스마트 홈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무인화 추세에 발맞춰 지난 7월 출시한 ‘캡스 무인안심존’ 솔루션과 관련해, 가입 매장을 올해 말까지 50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무인화 업종도 다각화할 계획이다. T맵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무인 주차 사업 또한 주차서비스를 넘어 전기차 충전, 세차, 공유차량 기지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모빌리티 허브’로 진화시킬 예정이다.

▶“SK쉴더스는 글로벌로 나간다”=SK쉴더스는 그간 축적된 사업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도 적극 추진한다. 앞서 SK쉴더스는 지난해 베트남에 자체 개발한 정보보안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을 성공적으로 수출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관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도 확대한다. 취약계층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소상공인 지원 등 사회적 가치활동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이사회 중심의 책임·투명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박진효 대표는 거듭 강조했다.

한편, SK쉴더스는 ‘ADT캡스’와 ‘인포섹’을 물리보안 및 정보보안 사업 브랜드로서 그대로 유지한다. 융합보안 사업 브랜드는 새롭게 공개한 ‘SUMiTS’를 활용할 예정이다. 고객과의 신뢰를 상징했던 ‘ADT캡스’의 팔각 로고와 ‘인포섹’ 로고도 앞으로 계속 사용될 예정이다. 최준선 기자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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