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대한항공 클라우드 커맨드센터에서 클라우드 전환 완료를 알리고 있다 [LG CNS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LG CNS는 대한항공 전사 IT시스템을 클라우드로 100% 전환하고, AI(인공지능) 기반 항공 수요 예측 등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LG CNS는 2018년 11월 대한항공, AWS(아마존웹서비스)와 클라우드 전환 업무 계약을 체결한 뒤 3년 만에 클라우드 전환에 성공했다. 대한한공 자체 IT시스템을 대외 공통으로 사용하는 시스템 환경으로 옮겨 훨씬 더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전략이다.

대한항공이 전사 IT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한 것은 글로벌 대형 항공사 중 최초 사례다.

LG CNS는 클라우드 전환 시 기존에 운영되던 항공편 제어, 화물 관리, 예약 관리 등 애플리케이션의 변경을 최소화했다.

또 대한항공 전체 IT시스템을 물리적으로 분리된 2개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이중화했다. 한 곳의 클라우드에 장애가 발생해도 이중화된 클라우드에서 즉시 동일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대한항공 클라우드 이중화 개념도 [LG CNS 제공]

이에 200여개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 대한항공 IT시스템이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체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무중단 전환 임무를 완수했다.

LG CNS는 새로운 클라우드 여정인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 수요 변화와 트렌드를 짧은 시간과 적은 비용으로 즉각 비즈니스 시스템에 반영할 수 있게 만드는 클라우드 핵심 기술이다.

대한항공은 AI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기능 등을 바탕으로 항공 수요 예측, 여객 서비스, 예약·발권 시스템 편의성, 기상예측 정확도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LG CNS가 대한항공 클라우드 커맨드센터에서 클라우드 전환 완료를 알리고 있다 [LG CNS 제공]

김태훈 LG CNS 클라우드사업담당 상무는 “LG CNS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기업들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