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사상 최고가 경신한 비트코인
비트코인 선물 ETF 거래 영향
월가 금융시장 진입 의미 가져
123RF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가상자산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오전 10시25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0% 오른 코인당 6만6003.21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가상자산 투자 붐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4월 세워진 최고기록인 6만4899달러를 반년 만에 넘은 것이다. 신고가를 다시 쓴 것이다.

비트코인은 역대 최초로 6만5000달러와 6만6000달러 고지도 차례로 넘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7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6만5776.94달러에 거래중이다.

이런 기세는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시작된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비트코인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프로셰어 ETF가 상장돼 첫날 4.9% 상승 마감했다.

비트코인 현물이 아닌 아닌 선물을 기초 자산으로 설계된 상품이지만, 첫 ETF의 뉴욕증시 데뷔는 가상화폐가 월가의 주류 금융시장에 진입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가상자산과 거리를 뒀던 주류 투자자들이 기존 증권계좌를 이용해 간편하게 비트코인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어서 앞으로 비트코인 투자 저변이 넓어질 것이란 기대감도 나왔다.

가상자산이 인플레이션의 헤지(위험회피)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전망도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폴 튜더 존스는 이날 오전 CNBC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과 가상화폐는 커다란 헤지가 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헤지 수단으로 금보다는 가상자산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h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