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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원한 수사반장’ 최불암, 명예 형사국장으로 승진
경찰 긍정 표현·국민과 소통
배우 김성환·이하나는 승진
김영철 등 7명도 명예 경찰

‘영원한 수사반장’ 배우 최불암(사진) 씨가 경찰 수사 이미지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초대 명예 형사국장에 올랐다.

경찰청은 20일 최씨를 포함, 문화·예술 분야에서 경찰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표현하거나 문화적 감수성을 통해 국민과 소통한 인사 10명을 명예 경찰관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1970~1980년대 MBC 인기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한 최씨는 명예 경찰관으로 위촉된 지 50년 만에 명예 치안감으로 승진, 초대 명예 형사국장으로 위촉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씨는 이달 21일과 28일 방영되는 MBC 다큐프라임 ‘수사반장’에서 경찰 수사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배우 김성환 씨는 ‘선선선’ 교통정책 홍보를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이바지한 공로로 명예 교통안전과장(총경)으로, 드라마 ‘보이스’에서 112센터장으로 열연한 배우 이하나 씨는 명예 112상황팀장(경장)으로 승진 위촉됐다.

KBS 교양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를 통해 국민들과 소통한 배우 김영철 씨를 비롯한 7명은 명예 경찰관으로 신규 위촉됐다. 김영철 씨는 명예 지구대장(경정)으로, 경찰청 범죄예방 홍보대사인 배우 박상원 씨는 명예 생활안전과장(경정)으로 위촉됐다.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명예 경찰관 위촉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명예 경찰특공대장(경정)에 산악인 엄홍길 씨 ▷명예 피해자보호팀장(경정)에 22년간 경찰 문화대전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화백 정성태 씨 ▷명예 과학수사팀장(경감)에 ‘시그널’, ‘싸인’ 등 전문 경찰수사 드라마를 집필한 작가 김은희 씨 ▷명예 강력팀장(경감)에 영화 ‘범죄도시’ 감독 강윤성 씨 ▷명예 형사팀장(경사)에는 영화 ‘청년경찰’ 감독 김주환 씨가 각각 위촉됐다.

경찰은 1967년부터 경찰의 날을 기념해 경찰행정 발전에 공로가 인정되는 국민을 명예 경찰관으로 위촉하고 있으며 현재 140명이 활동 중이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문화·예술 각 분야에서 경찰의 긍정적인 모습을 표현해준 명예 경찰관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해 국민과 경찰이 소통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씨는 “‘수사반장’에 출연한 이후 50여 년간 경찰 수사에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음을 체감한다”며 “수사반장으로서, 초대 명예 형사국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과 소통하는 경찰의 모습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승연 기자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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