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는 비트컴퓨터와 협력해 자체적으로 운영해오던 채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포스코ICT가 자체적으로 운영한 인턴십 프로그램 ‘스마트스쿨(Smart School)’ 수료생들이 수료증을 받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포스코ICT가 비트컴퓨터와 협력해 자체적으로 운영해오던 채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포스코ICT와 비트컴퓨터는 20일 ‘포스코ICT 청년 IT전문가 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진행될 6개월 기간의 교육 과정은 수료자에게 포스코ICT 신입사원으로의 입사 기회를 제공하는 채용 연계형 프로그램이다.

오는 12월부터 진행되는 ‘포스코ICT 청년 IT전문가 아카데미’ 1기에 입과하는 교육생들은 내년 5월까지 비트컴퓨터가 운영하는 비트교육센터에서 자바(Java), 데이터베이스 개발 등을 교육받게 된다. 포스코ICT의 지원으로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기간 중 훈련수당과 중식비도 제공된다.

참여 희망자는 이달 24일까지 포스코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보다 많은 기업들이 경력직 위주의 수시 채용을 선호하고 있어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취업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청년들에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직접 채용으로까지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ICT는 지난 7월부터 2개월 동안 자체적으로 채용 연계형 ‘스마트스쿨(Smart School)’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영호남 지역대학 출신 및 재학생과 해당 지역 연고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해 여름방학 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참여 학생들은 산업현장에서 스마트팩토리 실무 역량을 전수받았다. 특히 포스코ICT 직원으로 구성된 전담 멘토로부터 현장에서 업무 코칭과 피드백을 받았다. 해당 과정에 참여한 인력은 이달 초 포스코ICT에 입사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ICT는 그룹차원에서 양성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인재들도 적극 채용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운영하는 ‘청년 AI·BigData 아카데미’를 통해 양성된 우수 인재를 선발해 채용하는 한편, 지역 거점대학 출신 졸업생들을 우선 선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