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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부회장 美 출장 임박…11월 출장 유력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11월 미국 출장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신규 파운드리 공장 부지를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후보군 중에는 지원 결의안을 최종 의결까지 마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이 이르면 10월 말, 늦어도 11월에는 미국 출장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미국 신규 공장 부지 확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미국 내 5개 후보군의 세제 지원안이 윤곽을 드러낸 만큼 이젠 이 부회장의 미국 출장을 거쳐 최종 확정을 해야 할 단계에 이르렀다는 게 재계의 분석이다.

현재로선 테일러시가 가장 유력하게 검토된다. 테일러시 의회는 최근 삼성전자 세제 혜택 지원 결의안을 최종 의결하는 등 삼성전자 공장 지원과 관련된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재계 관계자는 “시기의 문제일 뿐 이 부회장의 미국 출장은 사실상 예정된 수순”이라고 전했다.

위드 코로나에 돌입하면서 출장 여건도 한층 개선됐고, 오는 26일엔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 1심 선고 공판이 열리며 재판이 일단락되는 점 역시 이 부회장 미국 출장이 임박했다고 보는 배경이다.

한편, 영국 더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최첨단 반도체 패권을 노린다(Samsung Electronics wants to dominate cutting-edge chipmaking)’란 제목의 특집 기사를 게재하며 이 부회장 행보를 집중 조명했다.

기사에서 “삼성전자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1위인 대만 TSMC와 맞설 수 있는 기업이 되려면 이재용 부회장이 이른 시일 내 경영 전면에 나서야 한다”며 “삼성은 매우 중요한 새로운 시대(a critical new chapter)를 맞이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투자와 대형 인수합병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 부회장의 향후 행보를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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