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사운드 몰입감 높인 에어팟
애플, 신제품 공개 ‘온라인 주문’
애플은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행사를 통해 맥북 프로(위쪽 사진), 에어팟 3세대 제품 등을 발표했다. [애플 제공] |
애플이 18일(현지시간) 더 강력해진 맥북 프로 모델과 에어팟 3세대 제품을 선보였다. 19일부터 온라인 주문 가능하며, 공식 출시일은 오는 26일이다.
▶맥북 프로, 자체 칩 달고 역대급 성능=맥북 프로는 M1프로와 M1맥스 칩을 장착, 역대급 성능을 자랑한다. 14형 모델은 269만원부터, 16형 모델은 336만원부터다.
애플은 신형 맥북 프로와 함께 애플 자체 적용 SoC 칩 ‘M1프로’와 ‘M1맥스’를 공개했다. M1프로는 최대 10코어 CPU와 최대 16코어 GPU로 M1 대비 최대 70% 빠른 CPU 성능과 2배 빠른 GPU 성능을 갖췄다. M1맥스는 최대 10코어 CPU, 최대 32코어 GPU로 M1 대비 최대 4배 빠른 GPU 성능을 자랑한다.
맥북 최초로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최대 1600니트의 밝기, 100만 대 1의 명암비를 구현한다. 여기에 120㎐ 가변 주사율 지원으로 보다 더 매끄러운 화면 움직임을 보여준다. 디스플레이로 화면도 커졌다. 16형 모델은 16.2 인치, 14형 모델은 14.2인치 디스플레이 크기를 갖췄다.
배터리 효율이 높아졌다. 이전 세대 대비 14형은 7시간, 16형은 10시간 동영상 재생 시간이 길어졌다. 각각 최대 17시간, 21시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맥 최초 고속 충전 지원으로 30분 만에 최대 50%까지 충전된다.
1080p 고화질 HD 웹캠을 장착했다. 하이파이6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으로 선명한 오디오 경험을 선사한다. 3개의 선더볼트4 포트, SDXC 카드 슬롯, HDMI 포트 팁제로 연결성도 강화됐다.
▶“짧아진 콩나물”, 에어팟3 공개=무선이어폰 에어팟 3세대도 공개됐다. 2019년 ‘에어팟 프로’ 출시 이후 2년 만의 신제품이다.
외형 변화가 크다. 이어폰 아래로 늘어진 막대가 짧아졌다. 이어버드와 충전 케이스 모두 IPX4 등급을 획득해 땀과 습기에 강하다. 가격은 24만 9000원이다.
에어팟 3세대는 컴퓨테이셔널 오디오, 공간 음향 기술을 통한 생생한 사운드가 강점이다. 내향 마이크가 사운드를 모니터링해 저음역대 및 중음역대를 실시간으로 조정한다. 사용자의 머리 움직임을 파악해 사운드 몰입감을 높여준다.
배터리 성능도 개선됐다. 이전 세대 모델 대비 사용 시간이 1시간 길어졌다. 청취 시간은 최대 6시간, 통화 시간은 최대 4시간이다. 5분 충전으로 1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케이스를 통해 4회 추가 충전이 가능하다. 무선 충전 지원으로 맥 세이프 생태계에도 합류했다.
애플은 이 밖에 블루투스 스피커 ‘홈팟 미니’와 ‘애플 뮤직 보이스 요금제’도 발표했으나, 국내에서는 구매·이용이 불가능하다. 박지영 기자
park.jiye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