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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관광재단, '이색' 회의 공간 유니크베뉴 18개소 새로 선정
서울책보고·락고재 등…서울만의 스토리텔링 갖춘 장소 발굴

이번에 서울 유니크베뉴에 선정된 서울책보고. [서울관광재단]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 길기연)은 코로나19 이후 MICE 참가자들이 개최지에서의 차별화된 경험을 원하는 것에 주목, 서울에서만 방문할 수 있는 ‘서울 유니크베뉴(Unique Venue·개최도시의 고유한 컨셉이나 그 곳에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행사 장소)’ 18곳을 새롭게 발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8곳은 ▷서울책보고, 락고재 컬쳐라운지, 정동1928 아트센터, 마켓오 압구정, 식물관 PH, 메가박스 성수점, 섬세이 테라리움, 성수연방 천상가옥, 세상의 모든 아침 여의도점, 블루스퀘어 카오스홀, 앨리스 몽드, 일루와유 달보루, 더숲 초소책방, 보눔 1957 한옥앤 부티크, 스에이스오, 더 서팟 패뷸러스, 커뮤니티하우스 마실 이다.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19 이후 중·소규모의 MICE 행사가 확대되고 MICE 참가자의 경험 차별화가 중요해짐에 따라, 일반적인 대형 컨벤션 시설이나 전문 회의 시설보다는 행사의 주제와 부합하면서 MICE 참가자에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장소인 유니크베뉴에 대한 관심이 높아 새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른 도시와 구분되는 서울만의 독특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를 발굴했으며, 이를 위해 ‘서울 MICE 유니크베뉴’의 정의를 새롭게 정립하고, 선정 기준을 통해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최종 선정된 신규 서울 MICE 유니크베뉴 18개소는 이런 기준을 충족함으로써 MICE 참가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책보고’는 비어있던 대형창고를 개조한 공공 헌책방이다. 이곳은 영세한 헌책방의 홍보·구매 플랫폼이자 독립출판물, 기증 도서들을 독자와 연결하는 공간으로 지어졌다. 서울책보고의 아카데미 공간은 무대와 객석으로 구성돼 있어 세미나, 토크콘서트에 활용 가능하며, 공영주차장과 연결돼 있어 행사 개최 시에 유용하다.

‘락고재’는 30년 역사의 한옥을 인간문화재 정영진 옹이 개조하여 한옥의 전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공간이다. 함께 운영되고 있는 ‘락고재 컬쳐라운지’는 전통한옥에 현대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는 독특한 공간으로 지하에 다이닝 장소로 활용 가능한 현대식 공간이 있다.

‘정동1928 아트센터’은 90년의 역사를 지닌 (구)구세군 중앙회관을 새롭게 리뉴얼한 공간으로, 공연, 전시, 강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서울은 이미 한옥, 박물관·미술관, 복합문화공간 등 53개소를 서울MICE얼라이언스 유니크베뉴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번 신규 발굴을 통해 71개소로 그 숫자가 확대되었다.

김지현 서울관광재단 MICE기획팀장은 “코로나 이후 국제 행사를 유치하는 데 있어 개최지의 유니크베뉴는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선정된 장소들이 국제행사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교육을 병행하여 서울의 MICE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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