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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창원서 도보시위…“이재명, 셀프 봉고파직하라”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도보 1인 시위'에 나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6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3·15의거 발원지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6일 경남 창원에서 '대장동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 수사를 촉구하는 도보시위를 벌였다.

이 대표는 부마민주항쟁 발원지 앞에서 "민주당에 180개 의석이 있으면 양심 있는 게 절반은 되리라 생각하고 도보 투쟁 중"이라며 "최순실 때도 국정조사와 특검을 받으라고 (민주당이) 요구했었고, 그래서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대표와 박용진 의원에게 (특검법안 처리에) 동참해달라 했더니 역정을 내고 '이간질하지 말라' 했다"며 "국민이 원하는 특검을 같이하자는 게 어떻게 이간질인가"라고 했다.

도보 행진을 마친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거듭 '1번 플레이어'라 부르며 "괴변으로 해명하거나 전혀 상관없는 내용을 얘기하고 해명이 됐다고 과장하거나 진짜 거짓말을 하더라도 우리 국민들이 잡아내고 국민의힘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6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에서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도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

그는 이 후보를 향해 "본인이 먼저 셀프 봉고파직하고 위리안치되는 것이 당연하다"며 "더 욕심내면 정말 큰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봉고파직'은 조선시대 부정을 저지른 관리를 파면, 관고를 봉하던 일을 일컫는 말이며 '위리안치'는 유배된 죄인이 달아나지 못하도록 가시로 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 가두는 형벌을 뜻한다.

앞서 이 후보가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봉고파직하고 김기현 원내대표를 위리안치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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