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에피파니' [빅히트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에피파니(Epiphany)’ 뮤직비디오가 1억뷰를 돌파, 통산 35번째 억대뷰를 기록했다.

15일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지난 2018년 8월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LOVE YOURSELF 結 ‘Answer’)’ 수록곡 ‘에피파니’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가 14일 오전 11시 43분경 1억뷰를 돌파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통산 35번째 1억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며 한국 가수 최다 신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에피파니’는 무덤덤하지만 호소력 있는 방탄소년단 진의 보컬이 인상적인 팝 록 장르의 곡이다. 이 곡이 수록된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는 2018년 9월 8일 자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오른 뒤 31주 연속 차트인했다.

뮤직비디오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진의 여러 모습을 오버랩해 보여 주는데 특히, 진이 창가에 기대어 앉아 힘없이 고개를 떨구거나, 처연하게 비를 맞는 장면에서는 슬프면서도 아련한 느낌이 묻어난다.

노래는 진의 솔로곡이기도 하다. 이에 방탄소년단 진의 팬들은 ‘에피파니’ 뮤직비디오의 1억뷰를 축하하며 각종 트렌딩을 만들었다. 지난 14일 오후 내내 트위터 전 세계 트렌드 1,2위 한국 트렌드 1, 2위에 ‘#EpiphanyMV100M’, ‘#빛나는_석진이의_에피파니_1억뷰’가 올랐다. 특히 인도네시아, 과테말라, 에콰도르, 페루, 필리핀, 베트남 실시간 트렌드 1위, 멕시코,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실시간 트렌드 2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실시간 트렌드 3위, 도미니카 공화국, 브라질 실시간 트렌드 4위, 인도 실시간 트렌드 6위, 칠레 실시간 트렌드 8위 등 전세계 실시간 트렌드를 뜨겁게 달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총 35편의 억 단위 조회수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각 13억뷰의 ‘DNA’,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12억뷰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 각 10억뷰의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 ‘페이크 러브(FAKE LOVE)’, ‘아이돌(IDOL)’, 8억뷰의 ‘피 땀 눈물’, 7억뷰의 ‘불타오르네 (FIRE)’, 각 6억뷰를 기록한 ‘쩔어’, ‘세이브 미(Save ME)’, 각 5억뷰의 ‘버터(Butter)’, ‘낫 투데이(Not Today)’ 등 다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