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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메가3지방산, 하루 적정량은?[푸드 플러스]
고등어·참치, 들기름, 호두 등에 풍부
식약처 “500~2000㎎”...과하면 안좋아

오메가3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혈액 흐름을 돕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고등어·참치·연어와 같은 기름진 생선과 올리브오일, 들기름, 호두 등에 많이 들어있다.

하지만 무엇이든 과도한 것은 좋지 않은 결과가 나타난다. 오메가3 역시 무조건 많이 섭취할수록 건강에 이로운 것은 아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저널에 발표된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메디컬 센터와 프레드 헛친슨 암연구센터의 공동 연구(2013)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을 ‘과다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악성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71% 높게 나타났다.

어린이 알레르기 위험과 관련된 연구도 있다. 스웨덴 차머스 대학 등 3개 대학 공동 연구팀은 만13세 이하 어린이 129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오메가 3지방산을 과잉 섭취한 어린이 중 44명은 호흡기 증상, 37명은 아토피성 습진 등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의 칼로리는 대부분 높기 때문에 한 꺼번에 너무 많이 먹을 경우 체중증가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과잉 섭취’ 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오메가 3지방산의 적절량 섭취는 이로운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 의학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즉 균형잡힌 식사로 적정량을 먹어야 오메가3의 효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장하는 일일 오메가3 섭취량은 500~2000㎎이다. 식품 섭취와 함께 알약 형태의 보충제까지 먹을 경우 하루 2000㎎ 이상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오메가3지방산의 산패도 조심해야 한다.

산패될 경우, 화학변화를 일으켜 발암물질로 바뀔수 있기 때문이다. 오메가3 제품은 불투명한 용기에 넣어 냉장보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알약 형태의 경우 캡슐 색이 탁하며 역한 비린내가 난다면 산패된 상태로 간주한다.

육성연 기자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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