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헤경-KSOI 조사, 신뢰도 높이는 '셀가중' 방식 적용[대선여론조사]
같은 이슈라도 조사마다 ‘널뛰기’…조사방식·표본 등 영향
셀가중, 성·연령·지역 변수 모두 반영…1명 이상 조사해야
림가중, 1개 변수 기준 반복 가중…0명이라도 조정 가능
[123RF]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가 쏟아진다. 여론조사는 신뢰도와 공정성이 핵심이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에 같은 질문을 던지더라도, 여론조사기관마다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공방이 벌어지기도 한다.

여론조사 결과는 ARS, 전화면접 등 조사방식, 유·무선 전화 비율에 따라 달라지지만, 표본도 영향을 미친다. 너무 적은 수의 표본이나 응답률은 여론조사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

때문에 표본을 선정할 때는 최소 샘플 수를 정해두고 성, 연령, 지역 등을 기준으로 모든 계층의 여론이 골고루 반영되도록 한다. 다만, 실제 조사를 하다보면 목표 사례수와 조사완료 사례수가 차이가 나게 돼 이를 보정하기 위한 가중값을 적용하게 된다.

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이틀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월간 정례조사는 ‘셀(Cell weighting)’ 가중 방식을 사용했다.

셀 가중은 제시된 성, 연령, 지역 변수를 모두 반영해 세부 구분마다 각각 다른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해당 변수별 셀에 0값(null)이 없어야 한다. 즉, 성, 연령, 지역별 등으로 분류한 조사대상 중 적어도 1명 이상은 조사를 해야 적용 가능하다.

반면, 또 다른 가중 방식인 ‘림 가중(Rim weighting)’은 성·연령·지역 중 하나를 기준으로 가중을 준 뒤 다른 할당 변수를 반복해서 가중하는 형태다. 때문에 20대, 강원·제주 지역 거주 여성이 1명도 조사되지 않더라도 각 할당을 맞춰 조정이 가능하다.

헤럴드경제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진행됐던 여론조사 1117건을 조사한 결과, 셀 가중 방식은 842건(75.4%), 림 가중 방식은 274건(24.5%)이었다.

▶헤럴드경제-KSOI 대선 여론조사 개요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조사

*모집단-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표본수-전국 1004명(조사는 1004명 완료했으나 1000명으로 가중치 주어 산출)

*피조사자선정방법-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 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활용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서 ± 3.1%p

*응답률-6.8%

*가중값 산출 및 적용-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1년 8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기간-2021년 9월 26일~9월 27일 (2일간)

*의뢰기관-헤럴드경제

*조사기관-(주)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yun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