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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력 부족 공수처, 10월 인사위…검사 정원 다 채울까
4월 선발 때 부장 2명, 평검사 8명 못 채워
공수처, 기본적으로 모두 채운다는 방침
인사위 심사·청와대 검증 등이 막판 변수
전례 비춰 10월 중 임명까지 완료될 듯
완전체 구성땐 윤석열 고발사건 등 탄력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다음 달 추가 검사 선발에 나선다. 1월 공식 출범 후 여전히 비어 있는 10자리 공석을 모두 채울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공수처는 오는 10월 1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부장검사 2명, 평검사 8명 등 총 10명의 검사 추가 선발을 위한 면접결과를 보고하고 추천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공수처는 최근 서류전형에 합격한 부장검사 지원자 3명과 평검사 지원자 24명을 대상으로 면접시험을 치렀다.

공수처는 기본적으로 현재 비어 있는 10자리 공석을 모두 채우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법상 거쳐야 하는 인사위원회 추천과 대통령 임명 과정에서 이번에도 전부 채워지지 않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 지난 4월 임명 과정에서도 면접을 통과했던 지원자 중 일부가 인사위원회 심사와 청와대 검증 과정에서 탈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례를 감안하면 이번 추가 선발은 10월 중 임명까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첫 모집 당시 평검사 선발을 위한 인사위는 3월 26일, 부장검사 선발을 위한 인사위는 4월 2일 열렸고 4월 16일 평검사 11명과 부장검사 2명이 임명됐다. 25명의 검사 정원에서 김진욱 처장과 여운국 차장을 포함해 15명으로만 우선 수사를 시작했던 셈이다.

공수처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해직교사 부당 특채의혹 사건을 정식 1호 사건으로 삼은 이후 현재까지 사건번호 기준 총 13건에 사건번호를 부여했다. 이 가운데 조 교육감 관련 사건인 공제 1호·2호·12호 수사를 착수한지 약 4개월 만인 지난 3일 마무리하고 검찰로 보냈다. 공수처의 현재 인력 여건상 입건한 사건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수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향후 10명의 공석을 모두 채우면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고발 사건 등 주요 사건 수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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