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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강호’ 마르티네스, PBA 우승컵…개인 통산 두 번째
베트남 신예 응옌 후인프엉린 결승서 꺾어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두 팔을 번쩍 들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PBA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스페인 강호’ 다비드 마르티네스(30)가 생애 두 번째 PBA 우승컵을 쟁취했다.

15~22일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PBA 2차대회의 마지막날 22일 밤 치러진 결승전. 마르티네스는 ‘베트남 신예’ 응옌 후인 프엉 린(28)에 세트스코어 4-2(15-10, 10-15, 15-5, 8-15, 15-13, 1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르티네스는 지난 19-20시즌 5차대회에서 첫 우승한 지 1년 10개월만에 또 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결승전은 화력전이었다. 6개 세트 평균 단 6.5이닝만에 끝났을 정도로 화끈한 공격이 오갔다. 마르티네스는 7이닝 공타로 12-13으로 밀리며 질 뻔했던 5세트에서 10이닝 3연속 득점으로 세트스코어 3-2로 앞서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6세트 7이닝에 9-7로 앞선 그는 4이닝에서 11-13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5이닝에서 연속 4득점하며 15-13으로 재역전, 세트스코어 4-2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앞서 지난 20일 같은 곳에서 열린 여자부 LPBA 대회에서는 김세연(26)이 용현지(20)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연은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이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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