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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회 나라(독도)사랑 국제 글짓기대회 시상식 개최
제12회 나라(독도)사랑 국제 글짓기 대회 시상식이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개최됐다.

[헤럴드경제] “330년전 일본 막부의 사과와 약속을 받아 낸 안용복 선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제부터는 엄마 아빠에게 미루지 않고 내가 스스로 대장 파수꾼이 되어 독도를, 우리나라를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맹세가 대회장 가득 울려 퍼졌다.

제12회 나라(독도)사랑 국제 글짓기 대회 시상식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개최됐다.

국내를 포함하여 미국과 일본, 캐나다와 독일 등 10개국 출신 초중고교생 22만6921명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전남 무안의 남악고 1년 최유정양이 독도를 지키는 괭이갈메기(천연기념물 389호) ‘나래’의 결의를 의인화 한 〈파수꾼〉으로 대상인 국회의장 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대영고(1) 이정행, 현대고(2) 성유현, 영선중(2) 정다원, 반석초(5) 김시은 양 등 총 246명이 입선, 국회부의장 및 3개 상임위원장상, 행정안전부 장관 등 7개 부처 장관상, 서울특별시장 및 교육감 상을 비롯한 9개 도지사 및 도 교육감 상, 그리고 안중근의사 상과 동북아재단이사장 및 독도재단 이사장 상 등을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이날 일본정부의 고교 교과서를 통한 역사왜곡 지시(3월)와 함께 올림픽 홈페이지의 독도 지도 변조(5월)를 통한 독도 소유권 주장 의도 노출, 그리고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의 태평양 무단폐기 방침 발표 등의 잇따른 행위가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강력한 비난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

임용혁 공동 대회장(전 재향군인회 부회장)은 출품작품들과 수상자들의 소감을 설명하고 “일본정부의 갖가지 만행중에 가장 지탄 받아야 할 것이 독도와 역사에 관한 소유주장과 왜곡이며 이는 단기간에 끝날 현안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세대를 내려가며 투쟁해야 할 일”이라며 “이 대회를 통해 세계의 청소년들이 이 사안들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알수 있는 계기가 될 뿐아니라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에게 어린나이 때부터 우리나라와 세계, 그리고 독도의 존재 등에 대해 분명한 관점을 확립하여 미래의 국가일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 대회는 2010년 인천시와 독도재단의 공동주최로 시작하여 2012년부터 주최기관과 참가범위를 국제대회로 확대, 세계 23개국에서 70만여명이 참가하는 ‘나라(독도)사랑 글짓기 국제 대회’로 정착됐다.

매년 초 각국의 출품작을 접수하여 국가별 예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한 작품들을 매 6월말 대회본부의 심사단이 2차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하는 이 대회는 전 세계 자유주의 국가의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과 독도를 널리 알리는 한편 한글의 세계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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