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DB손해보험이 올해 상반기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12일 공시에 따르면 DB손보는 상반기 순이익으로 4256억원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21.8% 성장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5869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4685억원) 대비 25.3% 증가했고, 매출액은 7조4329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9039억원) 대비 7.7% 상승했다.

올 2분기 실적 또한 전 분기 대비 개선세를 나타냈다.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은 2354억원으로, 지난 분기(1901억8700만원) 대비 23.8% 올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13억4200만원으로, 전분기(2652억2800만원) 대비 2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DB손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일시적 개선과 장기·일반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사업비 절감노력으로 2분기 사업비율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하반기 실적 전망과 관련해서는 “태풍 등의 계절적 요인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자동차, 장기보험 손해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