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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럽다 핀란드 로바니에미, 가을 단풍 물든 산타의 고향
핀란드 북부 로바니에미의 8월 11일, 가을이 물들기 시작했다.
로바니에미의 가을은 9월 중순 부터 절정에 이른다. 우리보다 40일 가량 빠르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북위 66도인 로바니에미는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주의 주도이다. 북극과 가까운 유라시아 대륙의 북서쪽 끝이다. 그래서 산타클로스의 고향으로 여겨지고, 시는 도심에서 8㎞ 가량 북쪽에 산타클로스 마을을 조성했다.

우리는 8월 11일 무더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런데, 로바니에미엔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라플란드 관광국 한국홍보담당 낸시 최 대표는 전했다.

로바니에미 곳곳은 지금 노랑, 주황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단풍 절정은 10월말 11월 초인데, 로바니에미는 9월 중순 부터 절정에 이른다.

핀란드 북부는 서서히 쌀쌀하고 건조해 지기 시작한다. 11일엔 아침최저 13도 낮 최고 18도 이고, 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16도이다. 학창시절 선생님은 말하셨다. 공부하기 가장 좋은 기온 16~18도이니 열심히 공부하라고. 최고의 날씨 상태다.

쌀쌀함이 더해지면서, 더 건조해지면 단풍은 더욱 제 빛을 발한다. 늦가을로 갈수록 노랑은 갈색으로, 주황은 보라로, 단풍색이 변한다.

로바니에미 8~9월 가을 하이커들

로바니에미는 강과 호수도 많아 단풍과 멋진 조화를 이룬다. 그리고 9월에 접어들면 농민들은 풍년가를 부른다.

핀란드 사람들은 수확철에 일반적인 가을걷이 뿐만 아니라 베리와 버섯도 딴다.

아울러 최고의 하이킹과 액티비티의 계절이다. 자연은 형형색색의 불꽃을 일으키며 하이킹족을 반긴다. 한국 학생들에게 공부가 가장 잘 된다는 최적의 기상환경은 한국학생들에겐 미안하지만, 아웃도어 하이커에겐 최고의 대기 속에 모든 감각을 살아나게 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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