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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더블폰 신제품 3일간 내 것처럼”…삼성, 무료체험 마케팅 시동
갤럭시Z폴드3 [출처=트위터(@evleaks)]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신제품을 2박 3일 동안 무료로 빌려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서비스를 시작한다. 올해를 ‘폴더블폰(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은 만큼,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등 신제품에 대한 고객 접근도를 높이기 위해 공격적 마케팅에 나선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새롭게 선보일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 등 제품을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른바 ‘갤럭시 투고(To Go)’ 서비스로, 소비자는 2박3일 동안 무료로 스마트폰을 빌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올초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 역시 출시 2주 전부터 전국 200여개 매장에서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됐다.

다만 모든 사용자에게 체험 기회가 제공되지는 않는다. 응모 과정에서 이용자는 갤럭시 제품 체험 서비스를 신청하게 된 사연을 작성해야 하며, 당첨될 이용자도 총 4500명으로 제한했다. 앞서 갤럭시S21 제품 출시 당시 투고 서비스를 2만5000여명에게 제공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당첨자가 어떤 제품을 체험할 것인지 선택할 수 없다는 점도 앞선 서비스와 달라진 점이다. 한발 더 나아가, 삼성전자는 이번 폴더블폰 신제품과 관련해선 응모 후 당첨된 이들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Z폴드3(왼쪽)와 갤럭시Z플립3 렌더링 이미지 [출처=트위터(@evleaks)]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새롭게 선보일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 등 제품을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다만 응모 후 당첨된 이용자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앞선 제품을 서비스할 때보다 기준이 깐깐해졌다. [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처]

대신 삼성은 제품 공개 이후에는 응모 및 추첨을 거치지 않고 진행하는 기존의 방식대로 투고 서비스를 진행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얼리버드는 투고 서비스는 대여를 신청한 당일 제품을 수령해야 하는 고객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가로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갤럭시노트10 제품’을 출시했을 때부터 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초기에는 7개 지점에서만 대여가 가능한 등 제한적으로 운영됐지만, 기기가 다소 파손돼도 이용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어 이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삼성전자는 2019년 ‘갤럭시노트10 제품’을 출시했을 때부터 무료 체험 서비스인 ‘투고(To Go)’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초기에는 7개 지점에서만 대여가 가능한 등 제한적으로 운영됐지만, 기기가 다소 파손돼도 이용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어 이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듬해 출시된 갤럭시S20 시리즈부터 삼성은 투고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우선 서비스 지점을 55개로 확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고객이 직접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자택에서 제품을 배송받아 체험할 수 있도록 딜리버리 서비스도 운영했다. 체험 중 기기가 파손되거나 분실했을 때 책임 기준은 다소 강화됐지만, 누구나 쉽게 온·오프라인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올초 출시된 ‘갤럭시S21’ 투고 서비스 때에는 홈페이지에 방문 예약 가능 수량이 표시되고, 예약 가능 수량도 확인할 수 있는 등 서비스는 더 편리해졌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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