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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개의 국가 지정 탈춤을 한자리에서…문화적 다양성 엿본다
각양각색의 탈춤·인간 군상들의 이야기
‘가장무도 Vol.3’, 8월 13~15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한반도 전역에서 뿌리 내린 14개의 탈춤을 한…자리에서 만난다.

서울남산국악당과 천하제일탈공작소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가장무도 Vol.3’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가장무도’는 대중들의 공감을 잃어버린 탈춤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방안으로 모색하고자 천하제일탈공작소와 지역의 탈꾼들이 2019년 10월과 2021년도 1월에 두 번의 공연을 진행했다.

세 번째 공연을 맞는 ‘가장무도 Vol.3’는 각 지역의 보존회를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탈춤의 고유한 춤사위와 재담, 독특한 의상까지 탈춤의 진정한 참모습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다.

서울남산국악당은 “이북, 경기, 경남, 경북, 강원 지역까지 전국 13개 지역의 국가 지정 14개 탈춤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확인하고 사자, 양반, 말뚝이, 할미, 문둥이, 꼽추 등 이름 없는 군상들이 풀어내는 저마다의 사연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연 첫날(8월 13일)엔 전체 14개의 탈춤이 무대 위로 올라와 제비뽑기를 시행한다. 그중 7개를 탈춤을 선발, 선택되지 않은 탈춤들은 다음 날인 8월 14일에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날(8월 15일)에는 남과 북의 탈춤이 하나 되는 모습을 연출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 좌석씩 띄어앉기를 적용해 관객과 만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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