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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추경, 어려움 처한 분 빨리 도움받도록 신속 집행”
“적극적으로 방역에 동참해주길 간곡히 요청”…임시국무회의 주재
김부겸 국무총리 [총리실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34조9000억원 규모의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어려움에 처한 분들이 한시라도 빨리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편성된 예산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임시국무회의에서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이 오늘 새벽 국회에서 수정의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34조9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이는 정부가 제출한 추경 금액 33조원에서 1조9000억원이 추가된 금액이다.추경안에서는 공공긴급재난지원사업(재난지원금) 예산은 8조6000억원으로 5000억원 대폭 증액됐다. 전국민(여당)과 소득 하위 80%로 양분됐던 재난지원금이 1인 가구 기준 연소득 5000만원‘에 해당하는 고소득자를 제외하는 것으로 수정, 전체 가구의 약 87.7% 가량 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소상공인을 위한 희망회복자금 등 전체 소상공 인 지원 규모는 5조3000억원으로 1조4000억원 증액됐다. 희망회복자금의 상한액은 기존 9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됐다.

김 총리는 “정부가 추경안을 제출한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수도권에는 처음으로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고, 비수도권에서도 사적모임을 4인까지로 제한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두가 힘들지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비정규직 노동자 분들의 희생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방역조치 강화로 피해가 큰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희망회복자금’ 집행을 서둘러달라”고 지시했다.

또 김 총리는 “코로나가 시작된 지 벌써 1년 6개월이 지났다”면서 “많이 지쳐 계신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협조와 참여만이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이 고비를 이겨내고, 모두가 간절히 염원하는 일상회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방역에 동참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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