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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수교 30주년 기획전’ 서울·산동서 동시 개막
한성백제박물관, ‘황하와 태산: 제노문화전’ 금루옥의 등 공개
산동박물관 ‘백제 한성기의 왕성과 왕릉’展 백제칠지도 선봬
20일부터 사전예약…관람인원 제한, 온라인 관람도 가능
금루옥의. [한성백제박물관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한성백제박물관(유병하 관장)이 중국 산동박물관과 함께 각 도시의 수천 년 역사를 대표하는 유물을 선보이는 기획전을 동시 개막한다.

19일 한성백제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황하와 태산: 제노문화전’과 ‘백제 한성기의 왕성과 왕릉’ 두 개 전시로 각각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유물을 실제로 교류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유물을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통해 양국에서 전시에 나선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인 한중 문화교류의 해와 내년도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될 전망이다. 양국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한성백제박물관 로비와 회랑갤러리(1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 로비에 40인치 액자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유물을 고화질 영상으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게 했다. 회랑갤러리에선 전문 작가가 촬영한 유물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한성백제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시간당 70명 이내로 관람 인원도 제한한다. 전시 사진과 영상은 한성백제박물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

‘황하와 태산: 제노문화전’은 7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중국 산동성 일대의 선사시대부터 제나라‧노나라에 이르는 광대한 역사를 대표하는 유물 70여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태산은 산동성을 흐르는 황하와 산동성 중부에 자리한 산이다. 중국의 고대문명 발상지 황하와 중국인이 천하제일 명산으로 꼽는 ‘오악지존(五嶽至尊)’ 태산이 위치한 산동이 수천 년에 걸쳐 꽃피운 문화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유물들이 대거 전시된다.

신석기시대, 중국 용산 지역에서 발견된 종이만큼 얇은 도자기 ‘목 긴 검은 잔’을 비롯해 청동기시대 ‘청동제기’, 한나라 때 왕의 시신에 입혔던 ‘금루옥의’, 태산의 세 가지 보물 ‘태산삼보’(황유 청화 호로병, 온량옥규, 침향사자) 등이 관객을 만난다.

‘백제 한성기의 왕성과 왕릉’ 기획전은 중국 산동박물관에서 7월 20일부터 8월 1일까지 열린다. 한성백제 유적에서 출토된 대표 유물 70여점을 공개한다. 한성백제 유적인 풍납토성, 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군, 방이동 고분군 등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공개한다. 칠지도, 석촌동고분군 금귀걸이, 삼족토기 등 서울 2000년 역사의 서두를 여는 백제왕도 유적의 유물을 선보인다.

산동박물관은 현장 관람을 진행한다. 중국 산동성 문화여유청 홈페이지 ‘호객산동’, 서울중국문화센터 홈페이지, 주 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 SNS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공개된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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