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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서운 확산세 ‘델타변이’ 게임체인저 부상…한달새 6.6배 폭증  
‘델타변이’ 1주일새 374명↑…신규변이 70% 차지
당국 확산세 ‘촉각’…“8월 우세종 가능성 배제못해”
델타변이 연구부진…분양실적 12건, 공공 단 한건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의 감염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대유행 양상을 바꾸는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델타변이는 최근 한달 만에 감염자가 16.6배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확산세가 무섭다.

전파력이 더 센 인도 유래 '델타변이'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오는 8월쯤 우세종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진은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설치된 해외예방접종 격리면제자 전용 출구. [연합]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가 8월 중에는 주요 변이는 물론, 전체 확진자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이른바 ‘우세종’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 확산세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간(7.4∼10) 국내에서 영국, 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주요 4종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는 536명이 불어나 총 3353명을 기록했다. 신규감염 536명 가운데 인도 유래한 델타변이가 374명으로, 전체의 69.8%에 달했다. 이들의 감염경로를 보면 395명이 국내감염, 141명이 해외유입 사례다.

국내감염 사례 가운데 델타 변이는 63.3%에 해당하는 250명으로 알파형(145명)보다 100여명 더 많다. 지난 1주간 유전자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검출률은 44.1%(1215건 중 536건)로, 직전 주(6.27∼7.3)의 50.1%(649건 중 325건)보다는 하락했다. 이는 유전자 분석 검수가 배 가까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최근 1주간 국내 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36.9%로 이 가운데 델타형 변이의 검출률이 23.3%로, 직전 1주보다 증가해 알파형(13.5%)보다 높았다.

특히 지난 한 달간 국내 델타변이 확인 건수는 6월 2주차 8건에서 7월 1주차 250건으로 폭증했다. 전체 바이러스 검출 건수를 기준으로 1달만에 1.4%에서 23.3%로 16.6배나 증가한 수치다. 또한 해외유입의 경우 7월 첫 주 전체 유전자 분석 수 144건 중 141건이 변이이고, 이 중 87.9%가 델타변이로 나타나 확산 상황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최선을 다해 델타 변이의 확산을 막고 있지만 8월 쯤에는 우세종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대본은 페루, 칠레 등 안데스 지역에서 시작된 람다(C.37) 변이와 관련, “국내에서는 확인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델타변이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지만 연구는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정숙(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연구목적으로 질병관리청이 분양한 바이러스 분양건수는 총 137건이며, 이중 델타변이 분양 12건으로 전체의 8.6%에 불과했다. 이 중 민간이 아닌 국공립 연구소에 대한 분양은 단 1건으로 확인됐다.

서 의원은 “델타변이는 최대 2.6배에 달하는 높은 전파력과 확산 속도를 갖고 있으며, 백신 1차접종만으로는 예방효과가 3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견해도 있어, 코로나 극복에 큰 위협”이라며 “델타변이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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