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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휴먼엔, 코비박 델타변이에 효과…본계약 체결·국내 생산 발표임박에 강세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국내에서 코비박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MPC가 글로벌 판권과 독점 생산권을 가진 러시아 기업 팜바이오-테크(Pharm Bio-tech)와 지분율 37.5%의 지분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MPC에 투자한 휴먼엔이 강세다. '코비박'(CoviVak)이 전체 바이러스 항원을 기반으로 개발돼 현존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휴먼엔은 오전 10시 10분 전일 대비 560원(9.11%) 상승한 6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비박은 백신연구소로 63년 역사를 가진 러시아 추마코프 생명과학원에서 개발해 지난 2월 19일 러시아 보건부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

코비박은 전통적 백신 제조방법과 현대 기술이 결합해 탄생된 불활성화 백신으로 현존 코로나 백신 가운데 가장 안전한 백신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동물임상 단계와 지난 2월 마친 임상 1. 2상에서 독성이 없다는 것과 면역원성이 있다는 것이 증명됐고, 러시아 보건부 등록 기준에 맞게 90% 이상 효율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휴먼엔과 웰바이오텍이 각각 70억원을 투자한 엠피코퍼레이션(MPC)은 코비박(CoviVac)의 글로벌 판권과 독점 생산권을 가진 러시아 기업 팜바이오-테크(Pharm Bio-tech)와 지분율 37.5%의 지분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MPC는 코비박의 권리를 가진 러시아 기업의 지분 인수뿐만 아니라 해당 기업과 코비박 생산과 판매, 유통을 위한 조인트벤처(JVC)를 국내에 설립해 한국과 아세안(ASEAN) 국가에서 먼저 본격적인 백신사업을 영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체결된 계약으로 인해 MPC는 코로나 백신의 단순 CMO(생산대행)를 넘어 직간접적으로 코로나 백신의 한국 내 백신 주권을 확보했다. 코로나 백신의 독점적 판권과 개발권을 가진 외국회사에 한국기업이 주주로서의 역할을 통해, 판매권과 생산권에 대해 함께 공조해 갈 수 있을뿐 아니라 백신 판매로 인한 수익에 따른 배당금도 받을 수 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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