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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반도체 호황 덕에 순익 급증...올해도 ‘배당잔치’ 예고
올해 순이익 규모 40조대 전망
작년 배당성향 무려 78% 기록
주주친화 정책...올 30조 넘을듯

삼성전자가 올 2분기 반도체 호황에 올라타면서 올해 40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비슷한 배당성향이 이어질 경우 올해 배당금은 30조원을 훌쭉 넘어설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11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올해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특히 D램 가격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올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품(DS)부문의 실적 개선은 극대화될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들이 삼성전자가 올해 약 5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경우 순이익 또한 3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38조74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하이투자증권은 40조69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대비 최소 40%에서 최대 55%까지 불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배당성향은 순이익의 78%를 기록했다. 2017년까지만 해도 10%대에 이르던 배당성향은 2018년 22%, 2019년 45%까지 치솟은데 이어 지난해 무려 78%까지 상승했다. 2018년과 2019년 각각 9조6000억원이던 배당금은 지난해 20조3000억원에 이르렀다.

삼성전자는 2014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전면에 나서고부터 액면분할,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즉 올해 순이익 급증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배당 성향이 유지될 경우 배당금이 3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현금배당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 부회장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정기 배당 규모는 연간 9조8000억원으로 상향했고, 매년 잉여현금흐름의 50% 범위 내에서 정기 배당을 초과하는 잔여 재원이 발생할 경우 일부 조기 환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주주친화정책으로 올해 호실적과 함께 배당잔치가 기대된다”며 “이 부회장은 5년 내 3조원에 이르는 상속세를 납부해야함에 따라 삼성전자의 배당금은 세금을 내는데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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