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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가 58만원?”…‘갤럭시Z플립’ 가격 하락 어디까지
갤럭시Z플립 5G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148만원(지난해 9월)→80만원(올해 2월)→58만원(올해 7월).

삼성전자의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 5G’의 실 구매 가격이 또 내려갔다. 지난해 9월 160만원대로 출고돼 ‘귀족폰’으로 불리기도 했던 이 스마트폰은 현재 여러 차례의 출고가 인하와 공시지원금 상향으로 실구매가가 최저 60만원대 이하로까지 내려간 상황이다.

SK텔레콤은 1일 ‘갤럭시Z플립 5G’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5만원대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의 공시지원금은 기존 36만9000원에서 46만9000원으로, 8만원대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에도 기존 48만원에서 58만원으로 10만원씩 높였다.

공시지원금 뿐만 아니라 출고가도 빠르게 낮아지는 추세다. ‘갤럭시Z플립 5G’은 지난해 9월 165만원으로 출시됐는데, 올 2월에는 출고가가 134만9700원으로 조정된 데 이어 지난달에는 124만9600원으로 한 차례 더 떨어졌다. 약 9개월 만에 40만원 이상 가격이 낮아진 셈인데, 같은기간 공시지원금까지 함께 상향되면서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는 입장에서 느끼는 실구매가는 약 148만원에서 58만원까지 약 90만원가량이나 낮아졌다.

KT와 LG유플러스의 상황도 비슷하다. 출고가는 여전히 130만원대이지만, 지난달 두 회사 모두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8만~9만원대 요금제 가입자는 ‘갤럭시Z플립 5G’를 KT에서 약 74만원에, LG유플러스 고객은 66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갤럭시Z플립의 출고가 인하 및 공시지원금 인상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신제품 출시를 앞둔 재고 처리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중순께 갤럭시Z플립3, 갤럭시Z폴드3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명 IT팁스터(정보 유출자)에반 블래스는 1일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Z플립3 5G의 GIF 이미지를 입수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에반블래스 트위터 캡처]

특히 이번 신제품은 폴더블폰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려는 삼성 측 전략에 따라 출고가가 전작보다 최대 20%까지 내려갈 것일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는 190만원대로 출고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는 240만원 육박했던 전작보다 50만원 가까이 낮아진 금액이다. ‘갤럭시Z 플립3’ 역시 기존보다 20만원 이상 저렴해진 130만원대로 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IT 전문매체 기즈넥스트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3’의 공식 렌더링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등장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즈넥스트 홈페이지 캡처]

가격 인하가 예상되고 있음에도 원가 절감 징후는 눈에 띄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3’에는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퀄컴의 최신 칩인 스냅드래곤 888 칩셋이 탑재될 전망이다. 화면을 감싸는 베젤(테두리)도 전작보다 소폭 얇아지고, 안쪽 화면에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를 적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UDC는 화면 아래 카메라를 배치하는 기술로, 사진앱을 실행할 때에만 카메라가 나타나도록 해 디스플레이의 개방감을 높일 수 있다. 이밖에 배터리 용량도 전작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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