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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FC 3연승 최승우 “치카제와 싸우고 싶다”…4연승 제물 거명
UFC 포스트파이트 인터뷰…“올가을쯤 한번 더 싸우고파”
최승우가 라이터 카운터로 에로사의 턱을 강타하고 있다. [UFC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벼락 KO로 UFC 3연승을 거둔 ‘스팅’ 최승우(29)가 올 가을께 4연승 사냥에 나서고 싶다며 희망 상대로 역시 연승중인 강자 기가 치카제(32·조지아)를 거명했다.

최승우는 20일(한국시간)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on ESPN 25 페더급 매치에서 줄리안 에로사(32·미국)를 1라운드 1분37초만에 펀치에 의한 KO로 꺾었다. UFC 3연승으로, 제대로 연승 리듬을 탔다.

이날 경기 후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최승우는 “KO고, UFC에서 첫 피니시 승리를 했다. 너무 기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다음 경기에선 같은 체급의 기가 치카제와 싸우고 싶다. 그를 오랫동안 지켜 봐왔다”며 “만약 치카제와 다음에 싸울 수 없다면, 매니저가 붙여줄 수 있는 그 누구와도 싸우겠다”고 말했다.

에로사는 UFC에서 6전전승을 거두고 있는 강력한 스트라이커다. 최승우가 그를 지목한 것은 자신의 주특기인 타격으로 강자와 전면전을 벌여 위로 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오로지 최고여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최고가 되기 위하여 계속 열심히 할 것”이라며 “올해 가을쯤에 한번 더 싸우고 싶다. 그렇게 된다면 4연승이 될 것이고, 승리하게 된다면 (챔피언을 향해가는 관문인) 랭킹에 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메인이벤터로 나와 동급 랭킹 14위 댄 이게를 판정으로 꺾고 재기에 성공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댄 이게를 피니시로 끝낼 수 없었던 것이 조금 아쉽지만 이겨서 너무 좋다”면서 “이제 랭킹이 어떻게 변동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추후 다시 타이틀에 도전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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