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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들, ‘청소년 도박 예방교육 의무화’ 목소리
도박문제관리센터, 도종환 의원실 19일 개최 ‘청소년 도박 예방 공론장’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와 함께 청소년 도박 예방 정책·법률 공론장 행사를 개최한 도종환 의원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청소년들의 교육권과 건강권 등이 제한된 요즘, 청소년들이 도박 없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국회에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원장 이홍식)는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청소년 도박 예방 정책‧법률 공론장’을 지난 19일 열었다.

청소년이 주체가 돼 도박문제를 공론화하고 관련 정책 입안을 촉구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 올 4월 청소년 34명으로 구성한 ‘지역사회 청소년 도박 예방 위원회’가 지역별 조 단위로 참석해, 청소년 도박문제의 현주소와 대책을 논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회의 시스템인 줌(ZOOM)으로 진행됐다.

위원회는 청소년들이 도박을 놀이 또는 게임의 일종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 또래 친구들에 휩쓸려 쉽게 도박에 입문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청소년들에게 도박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이 관련 법안을 입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사행사업체가 이윤의 일부를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해 부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또한 청소년 도박 예방교육이 실제 청소년들의 도박 유입률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정책 입안자 등이 나서, 각급 학교에 도박문제 체험형 교육 앱(APP)을 배포하는 등 도박 예방교육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이번 공론장의 공동주최자인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청소년들은 도박문제라는 거대한 벽을 넘기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소리 내어 외치고 있다”라며 “청소년들이 내민 손을 꼭 잡고 도박문제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청소년들의 여정에 동행하겠다”라고 전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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