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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적' 이탈리아, 웨일스 꺾고 3연승-무실점으로 16강 안착
2108년 이후 A매치 30경기 무패행진
스위스는 터키 3-1로 꺾었지만 조 3위

이탈리아의 마테오 페시나가 21일(한국시간) 열린 웨일스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EPA]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웨일스를 꺾고 무실점으로 3연승을 달리며 A매치 30경기 연속 무패를 앞세워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탈리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 최종전에서 10명이 싸운 웨일스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3전전승에 무실점(7득점)으로 완벽하게 조별리그를 마무리하고 16강에 진출한 이탈리아는 C조 2위 팀과 오는 27일 새벽 8강 진출을 다툰다.

더불어 이탈리아는 이날 승리로 최근 A매치 30경기 연속 무패(25승 5무) 행진을 기록, 1935년 11월 24일~1939년 7월 20일까지 기록했던 역대 A매치 최다 무패 기록(30경기·24승 6무)과 타이를 이뤘다.

이탈리아가 최근 A매치에서 패한 건 2018년 9월 10일 치러진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A 3조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0-1로 무릎을 꿇은 게 마지막이다.

웨일스는 이탈리아에 덜미를 잡히면서 승점 4(골 득실+1)를 기록, 이날 터키(3패)를 3-1로 따돌린 스위스(1승 1무 1패·승점 4·골 득실-1)와 승점이 같아지고, 상대 전적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결국 골 득실에서 앞서 16강 티켓을 품었다.

3위를 기록한 스위스는 각 조 3위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로 16강을 노리게 됐다.

반면 셰놀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터키는 조별리그 3연패(1득점·8실점)의 수모를 당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경기에서 이탈리아는 안드레아 벨로티(토리노)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워 대니얼 제임스(맨유)와 개러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을 좌우 날개로 배치한 웨일스와 맞붙었다.

이탈리아는 전반 39분 결승 골을 터트렸다.

마르코 베라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프리킥을 따냈고, 베라티가 직접 키커로 나서 투입한 프리킥을 마테오 페시나(아틀란타)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웨일스 골문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이탈리아는 후반 8분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유벤투스)의 왼발 프리킥이 왼쪽 골대를 강타하며 추가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웨일스는 이선 암파두(첼시)가 후반 10분께 중앙선 부근에서 볼 경합을 펼치다가 베르나르데스키의 발을 강하게 밟았고, 이를 바로 앞에서 지켜본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탈리아는 수적 열세에 빠진 웨일스를 몰아쳤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터키의 A조 3차전 경기에서는 제르단 샤키리(리버풀)의 멀티골을 앞세운 스위스가 3-1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스위스는 1승1무1패로 웨일스와 같았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조 3위로 밀렸다. 남은 조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결정이 된다. 반면 세뇰 귀네슈 감독이 이끌었던 터키는 3연패로 씁쓸하게 짐을 쌌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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